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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숭례문 복원 소나무 러시아산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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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3.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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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에 국산이 아니라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국립산림과학원으로 부터 숭례문과 광화문에 쓰인 목재의 시료 21점에 대한 DNA를 분석한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분석결과에서 "숭례문과 광화문의 목재가 러시아산과 다른 것"으로 나왔으며 "국내산 목재 유전자 데이터와는 일치"한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과 관련한 경찰 수사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경찰은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목재가 지난 2009년 당시 준경묘에서 베어 공급한 금강송인지 여부는 대조 분석할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고,  소나무의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만큼 이번 주 중으로 신 대목장을 소환조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숭례문 복원 도편수인 신응수 대목장이 삼척 준경묘에서 벌채한 국내산 육송을 일부 빼돌리고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수사를 벌이고 숭례문 복원과 관련하여 소나무 분석작업을 하던 숭례문 종합점검단의 한사람인 충북대 P 교수가 문화재 복원 부실 논란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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