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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특정식물 붉노랑상사화 대규모 군락지 발견

변산반도국립공원 핵심지역 50,000개체 이상 대규모 군락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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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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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원)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수선화과(Amarylidaceae) 붉노랑상사화(Lycoris flavescens M.Y. Kim & S.T. Lee)의 대규모 군락지를 새로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붉노랑상사화는 우리나라 서해안 해안을 따라 전북 변산반도, 선운산, 내장산, 전남 백암산, 불갑산 등지의 숲속 계곡주변에 분포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이번 자생지의 크기는 대략 100m×50m(5,000㎡)의 면적으로 50,000 개체 정도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서식환경은 산속 계곡근처의 평탄지로 과거 기왓장 흔적 등을 고려해보면 과거 화전민이 정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안댐 수몰 이전에는 계곡을 따라 수많은 붉노랑상사화가 군락으로 있었다는 학자들의 의견이 있었고, 현재는 부안호에 유입되는 백천, 회양계곡, 봉래구곡 등 많은 냇가 또는 계곡부 주변에 많은 개체들이 자라고 있으나, 장마나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서식환경에 자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발견된 군락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생지로 유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존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군락지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최관수 자원보전과장은 “공원내 자생지가 변산반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군락지 규모에 대한 정확한 조사 및 모니터링을 한 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 자연공원법 제28조(출입금지 등), 같은법 시행규칙 제20조 등에 의거 법적보호종(멸종위기야생생물 등) 및 중요 동․식물 자원과 서식지를 특별관리하여 공원자원 및 생태계를 보전함을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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