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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식물공장’거점도시로 첫발 내디뎌!

- 대구 시내 주요 장소 3곳에 식물공장 본격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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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7.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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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구증대, 에너지 자원 고갈, 토양의 황폐화 등으로 인한 농업생산의 정체화가 가속됨에 따라 안정적인 식량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 해결 방법으로 주로 태양광과 인공광을 병용한 시설 내에서 작물의 재배환경을 조절하여 연중 지속적인 계획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식물공장’ 관련 산업육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 중심으로 식물공장 연구개발 및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은 고층 빌딩형 식물공장 위주의 연구개발, 유럽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유리 온실 형태, 일본은 식물공장 산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세계적인 산업 추세에 발맞춰 지난 2012년부터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경북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총 8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 연계 협력 사업(과제명: 식물공장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으로 식물공장 관련 네트워킹 구축,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심형 식물공장 시범보급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구 시내 주요 장소 3곳[㈜뉴욕뉴욕(수성구 두산동), ㈜스파밸리(달성군 가창면), ㈜커피명가(수성구 만촌동)]에 디자인 연계 식물공장 시스템 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였다.

현재 지원받은 3개의 식물공장에서는 잎채소와 열매채소 등 일반 작물뿐만 아니라 인삼, 바질, 롤로로사, 커피 모종 등 고부가가치 작물도 안정적으로 계획·생산 중에 있으며, 지원 이후 3개월 시점이 지난 현재 기존 농업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30% 이상 감소시키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제품원가 절감과 사업 홍보 효과에 힘입어 지역 대표 레스토랑인 ㈜뉴욕뉴욕은 매출 5%성장 및 원가 3% 절감을 예상하고 있고, 지역 최대 종합휴양시설인 ㈜스파밸리는 식물공장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올여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방문객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역 토종 커피 브랜드인 ㈜커피명가도 식물공장 내에서 재배된 커피 모종을 고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도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경북테크노파크 등 참여기관들과 함께 지역의 식물공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범보급지원, 디자인, 시제품, 판로개척, 식물공장 운영 및 재배인력 교육 등 다양한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7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도시농업의 한 분야인 ‘식물공장’은 대표적인 6차 산업이자 미래농업의 한 형태”라며 “대구가 앞으로 도시농업과 식물공장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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