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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열대과일·난대수종으로 이국 분위기 '물씬'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4.08.20 14:37
  •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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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 받고 있는 대구수목원이 이번엔 열대과일과 난대수종으로 이국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19일 대구수목원에 따르면 열대과일과 난대수종 등 90여종 360여 그루를 심어 오는 20일 공개한다.

대구수목원 선인장 온실 뒤편의 온실 3개 동에는 열대과일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열대과일원에는 파파야와 망고, 망고스틴, 키위, 바나나, 구아바, 애플망고 등 익숙한 이름도 있는가 하면 색깔이 예뻐 먹고 싶지만 관상용인 분홍바나나, 통통한 손가락을 닮은 감귤종류인 핑거라임 그리고 꽃을 피우면 행운이 온다는 황금연꽃바나나, 캔디처럼 빨아먹어야 하는 산톨, 석가의 머리 모양을 닮은 슈가애플 등 생소한 열대과일도 많이 있다.

또 아라비카, 켄트, 옐로우버본, 카누아이와 같은 커피나무와 츄잉껌의 원료가 되는 사포딜라,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부트 졸로키아, 공작의 꼬리 깃털을 닮은 공작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나무인 봉황목 등이 있다.

난대성 자생식물인 좀굴거리나무와 후피향나무, 참식나무, 감탕나무, 황근 등도 심겨져 있다.

그동안은 3개 동 중 2개 동의 분재온실만 개방했으나 1개 동은 파종과 분갈이 작업 등을 위해 작업실로 이용하며 출입을 금지해 왔었다.

이러한 작업실을 열대과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개방하기까지는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지난 7월 초부터 쓸만하지만 버려지는 점토벽돌을 재활용해 관람로를 새로 만들고, 대구수목원 관리사무소장과 직원, 여러 지인들의 집에서 키우던 열대과일 식물을 하나, 둘 가져와 심는 등 별도의 사업성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열대과일원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대구시 남정문 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대구수목원은 이번 여름 더 많은 전시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우리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열대과일과 난대식물 등을 심어 열대과일원을 새롭게 조성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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