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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 유산 보존 향한 날개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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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1.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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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경주에서 열렸던 세계유산도시기구 지역총회의 성공 개최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   바실리오 호르타(포르투갈 신트라 시장) 의장이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되었던 제1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 총회에 대한 찬사를 뉴스레터에 남겼다.

경주에서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된 점이 의장 서문으로 전 세계 262개 도시에 발송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정기 뉴스레터에 게재된 것에는 그 의미가 크다.
 
첫 번째 의미로는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의 세계유산을 3가지나 보유하고 있는 세계유산 도시 경주에서 지역회의가 열렸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북경, 베를린, 서울 등 만이 3가지 이상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두 번째로는 문화유산부분 국제기구를 대한민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인 경주에서 유치했다는 점이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처는 지난 2013년 11월 경주에 개소되었다.
 
사무처는 본부인 캐나다 퀘백을 중심으로 경주는 7번째 개소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의 사무처이자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부분 국제기구 사무처이다.

경주가 중요한 역사 유산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세계유산도시로서의 확고한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개소 요인이었다. 현재 허권 사무총장(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사무총장 역임)이 지역조정관으로 도시들간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이끌고 있다.

세 번째 의미로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국제 교류 활동은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나, 교류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국제 협력 사업과 다자간 문화 협력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경주 사무처는 세계유산보존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고, 영문블로그 활동과 더불어 유네스코 청년 미디어 워크숍을 양동마을에서 개최 하는 등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홍보하는 한편 젊은 세대들에게 세계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호르타 의장은 지난 2014년 9월 24일~26일 경주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큰 감명을 받고 뉴스레터 서문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데니스 리카르드 사무총장은 지역사무처의 첫 번째 총회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성공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총회에 참가한 세계유산도시기구 시장단과 전문가들은 세계유산도시들이  네트워크에 동참하는 등의 행동강령을 담은 ‘OWHC 경주선언문‘을 채택해 경주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이에 경주시는 향후에 지역 총회가 아닌 세계 총회 경주 유치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역 총회를 기반으로 이제는 더 큰 규모의 세계 총회를 개최해 경주의 아름다움과 세계유산보존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경주는 신라천년의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후대에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라왕경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세계 유산과 더불어 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 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호를 위해 각 도시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지역총회의 성공개최에 이어 지역 사무처의 다양한 활동으로 경주가 세계에 뻗어나가고, 교류와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상생 발전을 위해 세계유산도시기구와 다양한 협의를 해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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