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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야생버섯... 잘못 먹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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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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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정광수)은 가을철을 맞이하여 산에서 쉽게 만나게 되는 각종 야생버섯 가운데 독버섯이 많이 있으므로 잘못된 버섯상식으로 야생버섯을 함부로 먹으면 건강을 치명적으로 해칠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버섯은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일부 버섯은 생명에 치명적인 독소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버섯이 많이 생산되는 가을철에는 버섯 중독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이는 독버섯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 때문인데 비슷한 버섯을 무조건 먹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싸리버섯, 뽕나무버섯, 송이, 능이, 느타리 및 노루궁뎅이 등 식용버섯으로 잘 알려진 버섯들은 여름이 끝나갈 무렵부터 초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야생버섯을 채취하여 먹는일이 이때쯤부터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맹독성 버섯으로 알려진 종류들도 이때 버섯을 많이 만들기에 독버섯 사고도 이즈음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야생버섯을 식용할 때는 반드시 알고 있는 버섯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왜나하면,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모양이 유사한 것이 많고, 일반인이 쉽게 구분하기 어려우며, 전래되는 버섯의 상식과 전혀 다른 면이 많기 때문이다.

  야생버섯을 먹고 매스껍고 구역질이 나고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식용한 버섯이 있으면,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버섯 종류에 따라 독소물질이 다르고 치료법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버섯을 먹고 사람이 죽는 경우는 독버섯을 잘 모르거나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버섯은 화려하고, 곤충 및 민달팽이 피해가 없고 은수저를 검게 변화시키며, 대가 세로로 찢어지고, 소금물에 절이면 무독화 된다는 말들은 잘못된 상식의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민달팽이나 곤충은 사람보다 버섯 독소에 저항성이 크기 때문에 벌레 먹은 독버섯도 많이 있다. 약한 독소를 가진 독버섯들은 소금물로 독소물질을 우려 낼 수 있지만, 맹독성 버섯은 독소물질이 소량으로도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소금물에 절인다고 독소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허경태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믿고 야생버섯을 먹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험하며, 독버섯에 대한 전문가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 들의 경우에는 독버섯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채취하여 먹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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