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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별천지 화개동 의신권역 관광자원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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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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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를 인용한 '호리병 속의 별천지' 지리산 화개동의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현장답사에 나섰다.

하동군은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휴일인 지난 31일 화개면 설산습지를 중심으로 한 의신권역 현장답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현장답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문화관광실, 환경보호과, 산림녹지과, 농촌진흥과 등 8개 실과 관계 공무원 16명이 함께했다.

이번 답사는 화개면 의신마을 뒤편 지리산 기슭 해발 765m에 위치한 설산습지의 자생 동·식물 서식환경 조사와 함께 습지 주변의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의신마을과 지리산 벽소령 사이에 있는 의신권역에는 꼬마잠자리·사초군락·버드나무 등이 서식하는 설산습지를 중심으로 서산대사가 출가한 원통암, 대사가 정진 수도한 곳으로 알려진 상철·중철·하철 등 삼철굴암, 의신베어빌리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 일대는 태양광·풍력·소수력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마을로 구축 중인 목통 탄소없는 마을, 신흥마을과 의신마을 옛길을 연결한 서산대사길, 명당으로 전해지는 삼정마을, 빨치산 총수 이현상이 토살된 빗점골 등 습지와 연계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가 풍부하다.

이에 따라 현장답사단은 이날 길지 3곳에 묘를 쓰면 세 명의 정승(政丞)이 나온다고 전해지는 삼정(三政)마을(혹은 삼점마을)을 시작으로 부처가 고행했다는 히말라야 설산의 이름을 딴 설산습지의 동·식물 서식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트레킹 코스로 많이 활용되는 서산대사길을 삼정마을과 설산습지까지 연장하는 방안, 설산습지 주변의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관광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효율적인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벌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련 부서별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의신권역을 호리병 속 별천지 화개동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키우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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