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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자전거길 안전 ‘LED지주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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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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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평적 개념의 걷기문화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제주올레길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걷기문화 확산에 지방자치단체들도 잇달아 자연과 문화를 엮은 다양한 도보 여행 코스를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자전거 도로는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과 건강증진, 교통 혼잡의 해소 등의 실천수단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되고 있다.



 그런데 걷기운동은 특정한 장비나 복장이 필요 없고 야간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야간 걷기운동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자전거 도로 또한 차량통행이 없는 하천변에 설치된 곳이 많으므로 야간 안전 표지등이 없어 안전사고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산로, 산책로, 임도, 근린공원 등과 같은 곳은 야간, 새벽 또는 안개가 심할 때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가시성이 높은 안전 표지물을 설치하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안전 표지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나 산간부나 임도 등에서는 전원의 도입에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설치로 인한 환경파괴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DC 전원으로 된 발광등은 경제적인 문제와 배터리의 교체 등 유지관리의 번거로움에 따라 현실적으로 설치가 어렵다.

 기존의 LED발광에는 주로 DC 전원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LED(Light Emitting Diode) 점멸 발광등은 태양열 축전판을 발광등의 내부에 부착하여 낮 8시간동안 태양열을 축전하면 야간 16시간동안 발광을 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전원 공급에 태양열을 이용하므로 전원 확보가 어려운 곳에서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산간지역의 도보길이나 하천변의 자전거도로, 등산로, 산책로, 임도, 근린공원 등 전원 공급이 어려운 곳에서도 전선이 없어도 설치할 수 있다.

 LED점멸 발광등 제조비용은 대량 제조 시 한 개당 약 3만원 정도이나, 산간부나 하천변에 전원 도입을 위한 시설비 및 환경훼손, 전기사용료 등의 유지관리비를 감안한다면 이 기술이 훨씬 경제적이다. 

LED점멸 나무지주는 종래의 금속 파이프 지주와는 다르게 경관미를 해치지 않으므로 자연과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 철제, 플라스틱 또는 콘크리트로부터 간벌재를 이용한 원주목으로 재료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으므로 간벌재 이용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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