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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ODA,유네스코 글로벌교육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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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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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동대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글로벌교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 한동대학교와 MOU를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유네스코 글로벌교육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해 왔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예산을 지원해 타당성에 관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네스코 글로벌교육센터는 UN이 권장하고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국제교육기관으로, 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지도자를 양성 개도국의 자립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글로벌교육센터는, 2014년까지 부지 8만5천㎡에 1,150억원을 들여 첨단강의동, 전공영역센터, 컨프런스홀, 국제홀, 도서관, 기숙사 등을 건설하게 된다. 부지는 한동대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 당시 참전한 UN국가들에 보답하는 상징성이 있다.

한동대학교는, 2007년 유네스코 국제화교육 주관대학으로 지정되어 그동안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지도자양성과정(UNITWIN)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60개 개도국 125명의 교환교육 실적과 함께 몽골, 우즈베키스탄, 아프간 등에 대한 봉사와 교류 실적을 UN이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G-20 및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며, 세계 24번째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국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공적원조를 받는 입장에서 주는 입장으로 본격적으로 전환된 한국은 현재 GNI(국민총소득)의 0.09%를 부담하고 있다. 이는 DAC회원국 최소 의무수준인 0.7%에 크게 못 미친다. 또, OECD 주요지원국 27개국 중 25위로 국제사회에서 기여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방자치단체로서의 ODA 추진을 위해 ‘경북형 ODA모형’을 정립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OC건설이나 거대 자금 지원도 좋지만, 지방재정을 감안한, 경북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ODA를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경북형 ODA모형’은, 가난퇴치, 발전경험에 따른 노하우, 녹색성장 등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개도국의 마음을 사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원조 대상국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므로 향후 ‘경북형 ODA발전포럼’ 운영과 정부기관 및 KOICA등 민간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새마을운동의 세계전파를 통한 ‘개발협력ODA', 문화엑스포 및 불교문화 교류를 통한 ’문화한류ODA', 해외 농업기지 및 에너지 협력을 통한 ‘농업개발ODA', 글로벌교육을 통한 ’지식교육ODA' 등 ‘경북형 ODA'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협력ODA'는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 노하우를 아프리카 등지에 전파 한다는 것으로, 경북도에서는 이미 동남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에까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간다, 탄자니아에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 4개소를 조성중에 있으며, 지난해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아프리카 15개국 장관 등 90여명이 경북도를 방문하고 새마을역사관 등을 견학한 바 있다.

새마을운동은 세계 빈곤퇴치를 목표로 하는 ‘UN 새천년 개발목표’에 부합, UN에서도 인정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한류ODA'는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통한 문화콘텐츠 활용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으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에서 문화엑스포를 개최하였고, 금년 10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태 불교계가 주관이 되어 ‘한-태 불교문화 대제전’도 개최한다.

‘농업개발ODA'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농업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발전 노하우를 개도국 식량자급을 위하여 전수하고 지원한다는 것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경험과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경북도에서는 몽골에「경북농업드림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몽골 농업인과 공무원을 초청 교육한 바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사막화 방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캄보디아, 연해주, 키르키즈스탄 등과도 농업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지식교육ODA'는 한동대학교 글로벌교육센터를 통한 개도국 학생교육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DA는 국가이미지 및 브랜드 제고는 물론 기업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자국민의 글로벌 활동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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