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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엄천강변 축제, 무더위 시원하게 날렸다~!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 나박정숲서 1000여명 뗏목타기 둘레길 걷기 등 20여개 프로그램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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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7.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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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 나박정숲 일원에서 29~30일 이틀간 관광형 체험축제로 마련된 지리산 엄천강변축제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박찬조 한남마을이장)는 2017년 지리산 엄천강변축제가 1000여명의 도시민과 등산객,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엄천강변축제는 함양군 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사)숲길, 국유림관리사업소, 함양농협, ㈜용유담이야기 등 10여개의 기관과 단체·학교가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돼 걷기, 체험, 야영, 전시, 공연, 봉사, 판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2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했다.

 
지역 풍물패의 신나는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 개막식에서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강석진 국회의원, 진병영 도의원 등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체험을 하기 위해 미 국무부에서 선발된 고교생과 걷기대회에 참여하려는 등산객이 어우러져 흥겨움을 더했다. 이어 금계~송전~운서~주무대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둘레길 걷기대회에서는 60여명이 참가해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날렸다.

 
창원·부산 등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은 곳곳에 마련된 체험장을 찾아 자연물을 이용한 목걸이·장승 등 공예품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손수건 스카프 염색하기, 대나무 스티로폼 부이로 만든 뗏목타보기, 물고기·다슬기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특히 구덩이를 파고 감자를 굽는 이열치열 ‘감자삼굿 체험프로그램’은 감자를 구울 때 나오는 뜨거운 열기만큼 중장년층의 인기를 독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휴천면 어르신들이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장단에 맞춰 만들어낸 ‘송전 다듬이리듬’은 지역사회 음악동호회의 통기타·색소폰 등 공연과 어우러져 낭만을 더했고, 축제장 한 켠에 무료로 제공된 소머리곰탕 먹거리장터는 구수한 곰탕 한그릇을 먹으려는 발길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외도 축제장은 왁자한 분위기속에 소머리곰탕, 수육, 부추해물전, 도토리묵, 흙돼지, 소시지구이 등 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전통식당이 인기를 끌었고, 양파, 함양토산품 등을 저렴하게 파는 판매장도 사람사는 정과 흥정이 살아있는 옛 시골장터를 연상케 했다. 주최측은 이번 축제기간 1000만원의 판매소득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이외 젊은 남녀나 가족단위 관광객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찰칵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인화서비스와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며 행복해했으며, 안전장비를 갖추고 엄천강에서 뗏목타는 ‘원정대’ 같은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휴천면 관계자는 “소박하지만 특화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지리산엄천강변축제가 올해도 지역민의 협조와 외지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내년에는 개선점을 더 보완해 함양의 또 다른 경쟁력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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