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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림박물관,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기록물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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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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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9월11일부터 11월30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수동적 공간의 탈출 - 다시 찾는 금강산”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 국토의 ‘정화(精華)’로 칭송되던 금강산을 테마로 한 특별기획전시로서 ‘근대’와 ‘문명’이라는 이름하에 우리 산림자원을 자본화하고 수탈한 일본 강점기의 흔적을 살펴 볼 수 있는 금강산 관광 관련 자료와 임업기록물 등 100여 점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식민 지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이루어졌던 일제강점기 임업 기록물 등 40여 점과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사진엽서, 관광안내 지도, 전단지, 기념품 등 금강산을 관광 상품화하고자 했던 일제강점기의 야욕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DMZ박물관 대여 유물 60여점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산림박물관의 대표 소장 유물인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산림부에서 제작한 “조선의 임업(1929)”과 “연고림 양여 허가문서(1927)”를 공개하여 조선의 산림개황, 국유림 경영, 임산물 처분 등 일제강점기 산림자원을 수탈하기 위한 일제의 임업정책을 엿 볼 수 있다.
 

또한,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 ‘금강산 관광 보드게임’을 통하여 구룡연, 장안사, 만폭동, 옥류동, 비로봉 등 금강산의 명승지마다 깃든 전설과 민담을 소개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금강산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한다.
 

산림박물관의 이번 특별기획전은 “우리 산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수준 높은 유물(실물)을 전시하여 우리 산림을 상품화하고자 했던 일제강점기의 산림 역사를 되짚어 보고 우리의 산림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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