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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도반시 지리적표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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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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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국내 유일의 씨 없는 감으로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고,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청도반시에 대하여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지리적표시등록(산림청 제28호, 2010. 3. 10) 절차를 완료함으로서 관련제품의 품질향상과 중앙정부 지원사업 유치에 유리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 대상지역의 범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청도군 일원이며, 지리적표시라 함은 임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과 품질 등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청도반시 생산계획량은 경북 청도군의 지리적표시대상지역 범위 내에서 생산되는 수량으로 재배면적 1,983ha에서 생산되는 17,113톤만 지리적표시로 인정된다. 

청도군 지역은 해발고도가 높은 산들이 주변을 둘러싼 분지형 지형으로 타 지역의 감나무 수꽃가루가 자연 유입되기 어렵고, 안개가 자주끼는 지형적 특성으로 벌의 수분활동이 제약되는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하여 씨 없는 감인 청도반시의 특성을 나타난다고 하며 기온이 온대성 과수인 떫은 감의 재배에 적합하며,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품질 좋은 감이 생산된다. 연 강수량은 1,252.2mm로 나무가 자라는데 충분하며, 특히 과실 생육기인 4~10월 사이 강수량이 충분하여 가뭄에 의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적다.

청도반시가 유명특산품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는조선왕조실록(세종장헌대왕실록 제150권), 경상도 경주부 청도군의 토공목록에 “홍시”라는 기록이 있으 경상도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지지 등 문헌의 토산부문에 그 기록이 남아있다.

청도반시의 유래는 조선 명종 때 청도 출신 ‘박호 선생’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타지역 감나무 가지를 가져와 청도 감나무에 접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청도의 토질과 기후에 맞아 널리 보급되었고, 현재 청도반시의 시조목은 청도군 이서면 신촌리에 2그루가 남아 있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관(은종봉 산림녹지과장)은 지금까지 경북도내에 청도반시를 비롯한 문경 오미자, 상주곶감, 울진송이 등 11품목에 대하여 임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 등록품목에 대상으로 재배, 수확, 품질, 판매기준을 엄격하게 하고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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