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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감)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조종사 50%가 5년미만 근무자

- 위성곤 의원 “산불조기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조종사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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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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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과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산림청 헬기조종사의 50%가 5년미만 근무자로 나타나 경험을 갖춘 헬기조종사 육성과 확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헬기조종사 인력현황”에 따르면, 현재 헬기조종사는 총 8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5년 미만 근무자가 43명(50%)에 이른다. 근속연수별로는 20년 이상(1명), 15~20년(8명), 5~10년(19명),5년 미만(43명) 등이다.

헬기조종사의 경우 현재 신분 보장이 되는 공무원은 86명중 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77명은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최장 5년까지만 근무하고, 계속 근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공개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산불진화헬기 조종사의 확보와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산불진화작업은 연기를 뚫고 저고도 급선회 비행을 하며 산불진화 업무를 수행하여야 하기에 일반비행과 비교하여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특히 조종사들은 연기 속에 시야가 가려 조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번 출동할 때마다 저수지 위에서 물을 담기위해 20번이 넘는 하바링(수면제자리비행)을 해야 하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조종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헬기조종사의 인력구조와 육성과정이 산불진화에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조종사를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위성곤 의원은 “산불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산불의 조기진화는 산림자원의 보호와 공익적 가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사고예방 뿐만 아니라 산불조기진화를 위해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헬기조종사의 확보와 육성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5월 8일 산불진화중 고압선 충돌로 인한 비상착륙으로 인하여 정비사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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