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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물 헤치는 흰개미, 결혼비행하는 번식기에 확인하세요

- 목조건물 안전 위해 정기적인 피해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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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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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흰개미 번식이 3월 말부터 시작된다며 결혼비행을 위해 목재 밖으로 나오는 이 기간이 목조건물 피해를 막기 위한 조기 진단의 적기라고 밝혔다.


흰개미는 번식시기에 ‘결혼비행’을 위해 날개를 달고 목재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데 이 시기에 목조건물에 흰개미가 살고 있는지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흰개미는 전국에 분포하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etus Kolbe)와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칸몬흰개미(Reticulitermes kanmonensis Takematsu)가 있다.


남부지역에서는 빠르면 3월 말부터 흰개미가 결혼비행을 시작하며 경기·강원지역은 6월까지 이뤄진다.
흰개미는 나무구멍으로 침투해 안쪽에서부터 목조 건물을 갉아먹어 ‘목조문화재의 저승사자’라 불린다.


최근 기후변화로 한반도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흰개미의 개체수도 급격히 증가하여 목재 구조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그동안 흰개미 피해로부터 목구조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흰개미 방제용 시트와 트랩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적 흰개미 방어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신기술이 현장에 보급되도록 힘써왔다.


목재가공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흰개미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피해 진단을 통해서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흰개미 피해 발견을 위한 진단 방법과 방제법을 홍보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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