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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산양 한쌍 새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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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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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이관되어 국립생태원에서 관리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산양 한 쌍이 최근 새끼 1마리를 출산했다.
이 산양 한 쌍은 2015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개체로 2014년에 출생한 암컷 산양은 2016년 4월, 2012년에 출생한 수컷 산양은 2017년 6월에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각각 이관받았다.


국립생태원은 산양이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산양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슴생태원에 돌산 등 원래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산양의 행동연구 모니터링을 위해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하여 분석하던 중 2017년 10월 중순 산양의 교미를 확인했다.
이후 올해 5월 23일 암컷 산양이 새끼 1마리를 낳았다. 새끼는 수컷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국립생태원은 이관받은 산양을 통한 교육·홍보로 멸종위기종 보전과 복원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두 기관의 기능적 역할 분담은 멸종위기종의 성공적인 복원을 추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례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향후 산양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국립공원 내에서 새끼 산양들의 자연 적응훈련을 거친 후 자연으로 방사할 계획이다.
산양은 보통 10-11월에 짝짓기를 하고 210-220일 동안의 임신기간을 거쳐 6-8월에 출산한다. 갓 태어난 새끼 몸무게는 약 2kg정도이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산양 출산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로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과 산양 복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례가 향후 다른 복원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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