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수)

티슈 부드러움 측정 기술 KS로 표준화

- 국립산림과학원, 티슈의 KS 표준 표면 마찰 측정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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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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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위생용지로서 일상생활 중 많이 쓰이는 티슈의 부드러움(softness)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험 방법이 한국산업표준(KS)으로 제정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에서는 티슈의 품질을 결정하는 ‘부드러움’을 정량적으로 객관화하는 기술로서 마찰 시험기를 이용하여 티슈 표면의 마찰계수를 계산하는 방식의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하고, 금년도 상반기에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재를 활용한 산업 중에서도 티슈, 종이 타월 같은 위생용지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품질 티슈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서만 생산하고 있고, 각 기업에서는 특허 출원 위주로 자사의 기술력을 보호하고 있으나 국제표준화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목재ㆍ제지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KS 등의 적절하고 표준화된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기존에 티슈의 ‘부드러움’을 측정했던 패널리스트(panelist) 평가법은 사용자의 주관적인 느낌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분석 결과의 편차가 큰 문제점이 있었으나, 측정기구인 스타일러스를 일정거리 만큼 이동시켜 얻어진 표면마찰계수로부터 평균편차를 산정하는 방식은 객관적인 표면 특성을 알 수 있어 표준시험방법으로 적합하다.


이번 표준안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도 제안하여 신규 작업 아이템 제안(New Work Item Proposal: NP) 심의 중에 있으며, 향후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손동원 과장은 “티슈와 같은 위생용지는 소비자의 민감한 피부에 접촉하는 제품으로 부드러움은 매우 중요한 구매 고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정량적으로 객관화하는 이번 표준시험방법 개발은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KS가 목재ㆍ제지 수요자와 산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표준화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목재 생산과 산업화와 관련된 규제를 국민과 임업인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통해 개선해나가고 있다.


‘규제개혁’은 목재 규격과 품질기준이 보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제20조제1항 등에 따라 고시된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국립산림과학원 고시 제2018-8호)을 바탕으로 목재제품 규격·품질 표시 기준을 보완·완화해나가고 있다.


개정된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 고시는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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