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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옮기는 매개충 활동 시작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방제일정 수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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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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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5월부터 소나무재선충 방제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방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은 2013년 대규모 발생 시기 이후 피해목 발생본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발생 시?군?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2019년 4월 30일 기준 120개 시?군?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일으키는 소나무재선충은 단독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며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확산되는데, 매년 목질부 내 매개충 유충의 발육 상태를 관찰하여 성충의 출현 시기를 예측하고 있다.


북방수염하늘소는 올해 4월 중순 최초 우화(번데기가 성충이 됨)가 확인되어 지난 4월 23일 ‘발생경보’가 내려졌으며, 1개월 후인 5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솔수염하늘소는 5월 하순경 최초 우화가 예상되어 4월 30일부로 ‘발생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각 도 산림연구기관과 함께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발생상황을 조사하는 우화상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우화상 내 용화(유충이 번데기가 됨) 및 우화 자료를 토대로 한 매개충 발생주의보 및 경보발령을 통해 지자체 및 지방산림청의 효율적 매개충 방제 일정 수립을 지원해 왔다.


2019년 매개충 성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국립산림과학원은 각 지자체 및 지방산림청에 피해지역과 그 외곽의 확산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강화하고, 행정구역별로 산림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매개충 성충의 우화종료 예정일까지 계획대로 항공?지상방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상현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성충이 주로 활동하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역별 소나무재선충 매개충 성충의 우화시기를 파악하여 방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재선충병 확산을 최소화하여 방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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