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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림과학대회(IUFRO 세계총회) 30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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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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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60만여개의 축구장 넓이만큼 사라지고 있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매년 서울 남산 넓이 17배 만큼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 지난 6월 지구촌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사상(131년만)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지구...

‘지구온난화’라는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공유재의 비극’을 ‘지구촌 공동체의 자율적 협력과 자치’로 극복할 수 있을까?

산림분야 세계최대의 학술행사인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가 지금으로부터 30일 후인 오는 8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서울총회에서는 여성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롬 교수를 비롯한 환경·산림·경제 분야의 세계적 석학 4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산림의 역할과 지구촌 공동체의 협력과제’를 제시한다.

세계산림과학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는 8월 23~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에 엘리노어 오스트롬(Elinor Ostrom) 인디애나대 교수, 피터 쇼 애슈턴(Peter Shaw Ashton) 하버드대 명예교수, 고은 시인 등 전 세계 110여개국 4,300여명의 산림·환경·경제전문가와 산림 관련 정부각료들이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는 산림보존, 산림이용, 기후변화대응을 주제로 한 2085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이번 서울총회가 산림과학대회 역사상 최다인원이 참가하고 발표되는 학술논문도 가장 많은 총회라고 덧붙였다. 

서울총회의 학술적 토론방향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자는 오스트롬 교수를 비롯한 환경·산림·경제 분야의 세계적 석학 5명이 담당한다.

‘공유재의 비극을 공동체의 자율적 자치에서 해법을 찾아’ 여성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롬 교수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공동체의 역할’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공유자원인 산림을 보존하는 최고의 해법은 지구촌 공동체의 자율적인 협력, 지역별 자치의 활성화”를 제안한다. 오스트롬 교수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열대림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에슈턴 교수는 ‘열대림의 재난 기록 연구’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에게 지구온난화라는 최악의 재앙을 낳은 아마존과 아프리카 열대림의 파괴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지속가능한 열대림의 이용대책을 지구촌 공동체 차원에서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이들 외에도 한국의 고은 시인이 ‘숲은 짧고, 사막은 영원하다’, 프란시즈 제이 세이모어 세계임업연구센터 원장의 ‘산림, 기후변화, 공동체의 진일보’, 호세 호아킨 캄포 열대농업연구 및 고등교육센터 원장의 ‘지속가능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과 계층의 통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총회기간 중에는 9개 주제, 30여개의 분야별로 총 208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세계산림과학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오대산, 설악산 등 8개 산림코스에 참가자 전원이 참석하는 학술탐사 프로그램도 열려 한국의 아름다움과 선진적인 산림이용 사례가 세계에 소개된다. 사전 행사로 주요 참석자들이 참가해 대회기념 식수인 정이품송 후계목 1본과 금강송 후계목 4본 등 5본의 식재를 심는 기념 식수행사도 서울숲에서 가진다. 

최완용 세계산림과학대회 조직위원장은 “지구촌 최대 녹색축제라고 불릴 만큼 양질이 우수한 이번 대회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산림 및 임업의 중요성이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한 세계 최단기 녹화성공 신화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국가브랜드를 G20 서울정상회의 앞서 세계인들에게 홍보해 국가인지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 세계총회) 개최 일시 및 장소
  o 개최일시 : 2010년 8월 23일(월) ~ 28일(토)
  o 개최장소 : 서울 코엑스(COEX)
  o 주최 :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o 주제: 사회와 환경을 지탱하는 미래를 위한 산림
        (Forests for the Future: Sustaining Society and the Environment)
  o 홈페이지: http://www.iufro2010.com/korea/main/main.asp

□ 주요행사 구성
 ◦ 개회식 및 폐회식 : 국내외 주요귀빈과 참가자 4,000여명이 참가하는 개막 및 폐막행사. 지구환경과 산림의 역할에 관한 세계석학들의 강연과 결의문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문화공연도 병행하여 진행.
 ◦ 학술발표 : 9개 주제별로 매일 30여개의 학술분야에서 총 2,000여 편의 논문이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
 ◦ 기조연설 (Plenary, sub-plenary session) : 유수 과학자들의 산림과 미래에 대한 화두에 대해 주제 발표 및 논의
 ◦ 학술여행 :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학술탐사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자연과 산림관리,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8개 코스 운영
 ◦ 전시발표 : 총회기간 중 국내외 단체․업체가 참가하는 산림과학과 산업에 관한 전시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홍보․체험관 운영
 ◦ 식수행사 :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인 소나무, 그 가운데서도 곧추 선 자태가 선비의 기개를 닮은 금강소나무(춘양목)와 정2품 장자목(長子木)을 총회 개최일 하루 전에 식재
 ◦ 부속회의 : IUFRO 이사회, 연구기관장 Forum, IUFRO 분과 회의 등 다양한 회의가 총회 기간 중에 개최
 ◦ 동반자 프로그램/총회 후 학술여행 : 동반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총회 후 국내 주요 명승지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학술여행 프로그램 제공

3.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 학술주제
  o 제1주제인 ‘산림과 기후변화’에서는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 및 지구온난화 저감을 위한 산림․임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
  o 제2주제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으로 산림의 환경,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를 존속시키기 위한 생물다양성의 역할 및 보존 관련 논의
  o 제3주제는 ‘산림환경 서비스’이며, 산림생태계가 제공하는 환경적 혜택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함. 특히 임목은 목재, 연료, 식량, 약재와 같은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인간 복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함.
  o 제4주제는 ‘미래를 위한 아시아 산림’임. 아시아 지역의 산림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본 주제에서는 사막화 방지, 훼손된 산림생태계 복구 등 아시아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산림현안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
  o 제5주제는 ‘녹색미래를 위한 임산물 생산’으로 친환경적인 임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과정과 친환경 임산물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체계 등에 대해 논의
  o 제6주제는 ‘산림부문 신기술’로 분자육종학, 유전체학, 나노기술, 바이오에너지, 고해상도 원격탐사 등 산림․임업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유망한 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해 논의
  o 제7주제는 ‘산림과 수목의 건강’임. 전 세계 산림과 수목의 건강은 병충해, 병원균, 공해 등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음. 본 주제에서는 산림과 수목의 건강과 관련된 최근의 핵심 연구 성과들을 논의
  o 제8주제는 ‘산림, 지역사회 및 문화’임. 본 주제에서는 산림의 지역사회적 관리, 생물문화(bio-culture) 다양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지역 및 토착사회 전통지식의 역사적․잠재적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
  o 제9주제는 ‘산림․인간건강․환경안보’임. 본 주제에서는 산림과 인간건강 간의 상호관계, 지역사회의 건강, 안보,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산림의 역할 증대에 대해서 논의

4. 기대효과
  o 학술발표 및 기획전시, 홍보․교육관 운영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산림 및 임업의 역할을 국내외 홍보하는 효과가 기대됨.
  o 전 세계 산림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산림부문 국제논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인지도 확산 및 국익확보에 기여
  o 경제적 효과로는 총회 참석자 회비 수입과 부스판매 및 숙박으로 60억원을 비롯해 관광, 쇼핑 등 컨벤션 산업 부가가치 발생은 물론 총회 운영요원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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