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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유네스코 등재 기념전 ‘애림가(愛林家) : 숲을 키운 사람들’ 개막

  • 김경현 기자
  • 입력 2025.12.26 16:45
  • 조회수 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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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근철 선생 일기수첩 29권 기증… 주민이 가꾼 숲, 세계의 기록이 되다

 충북 증평군이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평범한 주민들의 위대한 기록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증평군.jpg

 

증평군은 지난 24일 증평기록관에서 ‘애림가(愛林家) : 숲을 키운 사람들’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전후 황폐했던 산을 푸르게 되살린 증평 주민들의 헌신과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공동체의 노력을 담고 있다.


전시에는 사진, 문서, 박물 등 총 137점의 기록물이 공개된다. 특히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핵심 역할을 한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의 원본 기록물 17점도 포함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고(故) 류근철 선생의 기록물 기증식이었다.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의 총무와 회장을 역임한 류 선생은 1958년부터 1986년까지 29년간 매일의 산림녹화 활동을 일기로 기록해온 인물이다. 기증된 일기수첩 29권은 아들 류중열 씨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증평기록관에 영구 보존되어 향후 교육과 출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류중열 씨는 “아버지의 성실한 일상이 증평의 역사로 보존된다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번 전시는 숲을 가꾼 손길과 그 시간을 기록으로 남긴 시선을 함께 조명하는 자리”라며 “주민의 기록이 어떻게 공동체의 유산으로 빛나는지 확인하며 기록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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