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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병해충 발생조사 워크숍’ 개최

산림병해충 발생 예찰 조사를 통한 초동 및 적기 방제 전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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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3.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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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3월 3일과 4일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에서 각 도 산림병해충 예찰업무 담당자 및 예찰조사지도원의 예찰 및 연구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산림병해충 발생조사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와 남부산림연구소,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원)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산림병해충 발생조사기법, 기후변화와 꽃매미의 발생 등 최신의 연구동향과 제주도의 솔나방 방제 연구, 산림해충 조기예찰 및 진단을 위한 유충 분류 등 지역별로 다양한 연구동향과 방제전략을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와 업무 담당자 간 폭넓은 의견수렴 및 교류를 통해 산림병해충 발생 및 피해에 대처하는 보다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방안과 환류 체계를 모색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산림병해충에 의한 피해는 1960년대 100만ha(전체산림의 15%), 1980년대 46만ha, 본격적인 방제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연간 약 30만ha에 발생하였다. 2010년 산림병해충은 227천ha(산림의 약 3.6%)에 발생하여 195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지난 10년간 평균 병해충 발생 307천ha(최근 10년 평균 약 4.8%)에 비하여 약 74% 수준으로 최대 피해년도인 2006년(390ha)에 비해 42% 감소하였다.

 이와 같이 성공적인 방제성과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적극대응을 위한 법․제도적 뒷받침과 산림병해충 생태특성 및 현장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추진에 힘입은 바가 크며, 그 밑바탕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병해충 발생예찰연구를 통한 초동 및 적기 방제 전략의 마련과 매년 개최하는 워크숍을 통한 예찰조사지도원 교육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산림환경적 여건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외래․돌발산림병해충의 출현 등으로 병해충 발생 및 피해유형이 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 소나무림이 밀생․쇠퇴되어 병해충 발생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1960~1990년에는 솔나방, 솔잎혹파리 등 해충에 의한 피해가 대부분이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 등 병․균류 등 병원체와 매개충의 공생에 의한 피해가 급증하였으며, 이후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병해충의 국내유입 및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청에서는 2011~2020년의 장기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계획’을 통해 산림자원을 안전하게 보전함으로써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증진하기 위하여 산림면적의 3% 미만으로 산림병해충 발생비율을 유지하고자 예찰․방제체계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금번 산림병해충 발생조사 워크숍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원)의 연구동향과 피해확산 저지를 위한 방제전략을 파악하는데서 더 나아가, 산림병해충 발생예찰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예찰 기술 지원 및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발생 예보의 과학화 및 실효성을 제고함으로써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증진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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