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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공백 5월’ 대형화재 무방비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1.05.20 21:33
  •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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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지원에 의존…대책마련 시급-


지난 17일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내 육군 사격장에서 오발탄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급히 진화했다.

 

오전 10시48분께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내 육군 사격장에서는 흰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군부대 사격 훈련 중 발생한 오발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급히 소방차 4대, 인력 87명을 현장에 동원했다.

 

하지만 불발탄 등이 곳곳에 산재한 사격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린 소방당국과 관할 지자체는 양산산림항공관리소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지원 접수 18분여 만에 헬기를 현장에 투입했고, 이날 불은 산림 1.5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이날 화재현장에는 울산시 소방본부 소속의 헬기와 울산시가 리스업체로부터 임대한 헬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소방본부 소속 헬기의 경우 점검에 들어가 출동이 불가능했으며 임차 헬기는 계약기간이 끝난 탓에 운용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산불방지기간이 끝나는 5월만 되면 울산지역에서 운용되는 헬기 2대 모두가 산불 현장에 투입이 불가능해 대형화재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결국 이 기간에는 경주, 부산, 진주 등 동남권역을 모두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는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5대의 지원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때문에 일선 소방관들 사이에선 산불진화 뿐만 아니라 산악구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방헬기를 도입하거나 공백 기간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지역의 한 소방서 관계자는 “헬기 추가 보유가 어렵다면 임차 헬기 계약기간 조정 등을 통해 공백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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