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1-26(목)

나무로 아파트나 경기장을 지을 수 있다!

-세계 건축가 모여 열띤 토론으로 대형 목조건축 시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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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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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의 대명사 목조주택, 이제는 공공건물과 같은 대형건축물에도 목조건축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축적된 기술로 주거용 일반주택은 물론 실내체육관 및 교회 등의 건물이 건축되고 있으며, 앞으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과 상업용 건물도 목조로 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목조건축은 온실가스의 장기저장고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고품질 공업화 목조건축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가 국립산림과학원과 학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형 목조건축의 설계와 요소기술에 대한 국제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사)한국목재공학회(회장 이전제)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의 목구조연구팀은 지난 9월 1일(목) 개최한 ‘제2회 공업화 목조건축 국제심포지엄’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현재 학교 도서관 4층 목조건축물을 설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9층 아파트 등 대형 목조건축에 대하여 5개국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목조건축 석학들과 건축가가 참가하는 가운데 관련 기술 동향, 지진, 화재 등 재해에 대한 목조건축물의 안전성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더욱이 세계 최고의 목조건축술로 손꼽히는 황룡사 9층 목탑 복원 설계과정도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대형 목조건축의 요소기술에 정통한 뉴질랜드 캔터버리 대학의 데이비드 카라딘(David Carradine) 교수가 대형 목조건축의 세계적인 추세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으며, 일본에서 목조교량 및 목조건축의 설계 및 강도성능분야의 권위자인 쿄토대학 코마츠 코헤이 교수는 최근에 발생한 일본 동북 지방의 지진에 대한 목조주택의 내진성능에 대해 발표하여 목조건축의 우수한 강도성능에 대해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의 박문재 과장은 대형 목조건축물 보급을 위한 요소기술 연구에 대한 발표를 했으며, 비주거용 대형 목조건축물 설계사례에 대해서는 솔토건축의 조남호 소장이,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 연구 발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배병선 박사가 각각 한국을 대표한 전문가로서 발표를 했다.

유럽의 교육용 목조건축물에 대해 한국계 설계자인 정필용 강연자는 학교 건물의 설계 및 시공 사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비주거용 대형 목조건축물의 설계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국내에서도 실제 시공에 이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대형 목조건축의 설계와 시공 등 요소기술에 대해 산업체와 학계, 연구기관, 정부가 함께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2009년 전주 제1회 심포지엄에 이어 목재산업의 중심지인 인천광역시에서 개최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12년 이후 현재 우리나라의 탄소감축에 대한 대응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업화 목조건축의 산업화에 따른 목조건축의 보급 확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 및 기후변화 정책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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