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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4대 가로수 ‘칠엽수’, 꿀샘나무(밀원수)로도 제격
    nectarguide가 발달한 칠엽수 꽃_노란색을 더 잘 보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 중앙에 노란색의 nectar guide가 발달한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심는 가로수로 중 하나인 칠엽수의 정량적 밀원가치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대표 밀원수인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이 칠엽수 한 그루(수고 15.7m, 흉고직경 61.5cm)의 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806g의 꿀 생산이 가능했다. 수관 폭(11.4m)을 고려해 1ha에 80본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약 64kg의 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아까시나무의 꿀 생산성 38kg보다 1.7배 높은 양이다.  칠엽수의 개화기간은 5월 3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이었으며, 꽃은 2.5일간(개화 3일차 오전에 낙화) 개화하였다. 개화 초기에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잎 중간에 노란색의 허니 가이드(honey guide, 밀표(蜜標))가 발달하고 화밀(꽃꿀) 분비가 끝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밀원식물 고유의 특성을 지녔다.  칠엽수 꽃에서 꿀을 모으고 있는 꿀벌   칠엽수의 꽃 하나는 평균 1.0㎕의 화밀을 분비하였는데, 개화 1일 차에는 0.61㎕의 화밀이 분비되었고, 2일 차에 0.26㎕, 개화 3일 차 오전에 0.13㎕를 나타낸 이후 개화 3일 차 오후에 꽃 대부분이 탈락하였다. 칠엽수(Aesculus turbinata)는 칠엽수과(Hippocastan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수형이 웅대하고 수려하여 우리나라 전역의 공원, 정원 등에 심기 좋은 조경수이다.  마로니에(Aesculus hippocastanum)와 많이 혼동되나, 마로니에의 국명은 ‘가시칠엽수’로 꽃잎에 적갈색의 털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관상적 가치와 밀원가치를 동시에 지니는 다목적 수종인 칠엽수를 공원수와 가로수로 식재한다면, 도시의 환경개선과 동시에 도시 양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엽수 개화형태   이번 연구를 수행한 국립산림과학원 나성준 박사는 “꿀 생산량은 기상환경, 나무의 생육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하는 만큼 반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으며, “고정식 양봉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향후 임업현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이욱 과장은 “이번 연구는 관상 가치가 우수해 도시의 푸른 녹음과 예쁜 꽃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이용되고 있는 칠엽수의 다목적 활용성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조경, 임산물, 목재 생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 밀원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돈이 되는 임업 소재 연구를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샘에서 화밀이 분비되는 모습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5-09
  • 국립산림과학원, 상록활엽수 굴거리나무 ‘금이’ 신품종 개발
    굴거리나무 금이 잎(8월 생육사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일반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에 황금색 무늬가 있는‘금이’를 개발하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록활엽 소교목인 굴거리나무(Daphniphyllum macropodum Miq.)는 제주도, 가거도, 보길도, 안면도, 울릉도 등지에 자생한다. 수고는 10m, 흉고직경은 60㎝에 달하며, 잎이 두껍고 장타원형으로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공원수, 정원수, 가로수로 식재한다. 굴거리나무 금이 잎(2월 생육사진)   신품종‘금이’는 초여름에 잎이 연두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는 기존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이 연노랑으로 발현되면서 중앙을 중심으로 비대칭의 아름다운 황금색 무늬가 나타나 조경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6년에 출원한 금이는 재배심사를 통해 일반 굴거리 나무와는 다른 새로운 잎의 색과 잎 무늬 유무 및 패턴 등의 신규성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균일성과 안정성도 갖추고 있어 올해 2월 품종보호 결정이 되었다. 해당 신품종은 향후 3년간 접목증식 하여 개체 수를 충분히 확보한 후 산림청 국유품종 통상 실시 절차를 통해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나 업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굴거리나무는 관상수 소재로 외래수종 대신 국산수종으로 품종 개발이 되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수종 발굴을 통해 다양한 소재 개발 등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굴거리나무 일반종 잎(2월 생육사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15
  • 꿀 ‘뚝뚝’ 찰피나무, 대량생산으로 양봉산업 ‘꿀길’ 이끈다
    줄기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최고급 꿀 생산이 가능하고,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꼽히는 찰피나무의 묘목 대량생산을 극대화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핵심기술은 찰피나무 줄기 끝에 형성되는 잎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해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발생 유도, 식물체 순화과정을 거쳐 용기묘 생산을 최적화하는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줄기 형성을 위한 잎눈의 생육단계와 뿌리발생 유도를 위한 생장조절제 종류 및 농도에 대한 적정조건을 구명하여, 뿌리발달 촉진 및 순화과정을 거쳐 어린나무의 생산효율을 90%이상으로 극대화했다. 순화묘 생산.   6월 초중순에 꽃이 피는 찰피나무는 모양이 아름답고 공해에도 강해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매우 좋으며 목재는 가구재, 악기재 등 고급용재로 쓰인다. 특히, 찰피나무는 꽃꿀이 많고 꿀벌이 많이 오는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양봉농가와 임업인들의 수요가 아주 많은 수종이다. 순화묘 뿌리발생   찰피나무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발아율이 10%이하로 낮으며 삽목에 의한 번식도 어려운 수종이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가 아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찰피나무의 어린나무 대량생산·보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찰피나무 조직배양묘 생산기술은 올해 8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최근 양봉산업법 시행(2020. 8. 28.)에 따른 밀원수 조림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농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인 만큼 적극행정을 통해 산림과학연구와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찰피나무 대량생산 기술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원수 조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적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용기묘 생산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8-14
  • 모감주나무 우수자원 육성, DNA 기술로 빨라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의 DNA 지문 분석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감주나무의 DNA 분석기술은 DNA 조각을 이용하여 DNA 지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의 지문이 모두 다른 특성을 이용하여 개인을 구별하는 것처럼 모감주나무의 개체를 99.9999% 이상의 확률로 식별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2017년 일부 해안가에 규모가 작은 군락으로 자생하는 모감주나무를 보존하고 생물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고자 모감주나무의 엽록체 DNA 유전자 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이용하여 모감주나무의 유전정보를 분석하고, DNA 지문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DNA 조각을 탐색하여, 17개의 DNA 조각을 발견하였다. 모감주나무(학명: Koelreuteria paniculata)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며,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자원이다.  6월 말부터 8월까지 뜨거운 여름철에 화려하게 꽃을 피워 ‘황금비 나무(goldenrain tree)’로도 불린다. 경관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높고, 벌들이 꿀을 생산하기 위해 꿀을 채취하는 밀원(蜜源)식물로서도 유용하다.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을, 나무말은 ‘번영’을 의미해 지난해 9.19 평양 공동선언문 발표에 이어 평양 백화원 영빈관 앞 정원에 심은 나무로 유명하다.  최근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 모감주나무와 같은 희귀, 자생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여 우수한 생명자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DNA 지문 분석 기술은 희귀한 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우수자원 육성과 대량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유용생물자원의 산업 활용의 주요 기반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홍경낙 과장은 “모감주나무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DNA 지문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우수자원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어 모감주나무의 우수 품종을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 뉴스광장
    2019-08-21
  • 밤 닮은 마로니에 열매 먹지마세요!
    추석을 앞두고 천안시 시가지에는 코스모스가 개화하고, 산딸나무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가는 등 가을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밤과 유사한 ‘마로니에 열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마로니에 열매 모양은 밤과 매우 흡사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밤과 달리 사포닌과 글루코사이드 등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섭취 시 설사나 구토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마로니에는 봄철에 촛불모양의 흰 꽃이 만개하고, 여름철에 잎이 사람 손바닥만 해 울창한 녹음효과를 주고 가을철에는 노랗게 물들어 공원수나 가로수로 쓰이는 수종이다. 현재 천안시는 서부대로, 청수14로, 종합휴양지로, 공원로, 신방통정지구 일대에 약 900주의 마로니에를 조성해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창출하고 있다. 시 공원녹지 관계자는 “마로니에가 잎이 울창하고, 이산화탄소흡수율이 높아 공원수나 가로수로 조성했으나,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 열매 섭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17-09-12
  • 숲 속의 전남 7월의 나무에 후박
    전라남도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7월의 나무로 후박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로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 않는 늘 푸른 상록활엽수다. 울릉도와 남부지방 바닷가의 산기슭 등 해발 500m 이하의 계곡가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 잎과 나무 껍질이 두꺼워 후박나무라 불린다. 해변가에서 높이 20m까지 거대하게 자라 방풍역할을 한다. 웅장한 수형과 잎이 반들반들하게 깨끗함, 새순이 단풍처럼 붉게 물든 모습이 특이해 조경수, 공원수, 가로수 등에 적합하다. 겨울 산의 해질녘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후박나무 숲은 장관이다. 대표적인 곳이 진도 첨찰산 자락의 천연기념물 107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주종의 상록수림이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 소치 허유가 남종화풍을 토착시킨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아름다운 숲이 있어서 가능했다. 나무 껍질은 후박피라 해 약용으로 사용된다. 헛배가 부르거나 소화 불량일 때 또는 설사와 구역질이 날 때 효험이 있다. 여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 달여 먹는다. 전남지역 집단 군락지는 신안 가거도가 유명하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곳 후박나무 껍질의 항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황색포도알균 등 7종의 균에 강한 항균 활성을 보였다. 또 카테킨을 포함한 27종의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항염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거도 주민들은 후박나무를 건강식으로 다양하게 이용해왔다. 나무 껍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껍질을 달여 발효시켜 빚은 후박나무 막걸리를 건강식으로 마시기도 한다. 후박의 항균작용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대표 난대수종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확대 조성할 계획이며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 등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7-05
  • 꿀벌의 오아시스, 쉬나무 꽃 피니 양봉농가 웃음 활짝!
      뚜렷한 밀원이 없는 7∼8월, 꿀벌들의 오아시스인 쉬나무 꽃이 만발해 양봉농가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한여름 양봉농가의 시름을 해결해주는 밀원수종인 쉬나무 꽃의 개화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쉬나무는 원산지가 한국이며, 1903년 Korean Evodia라는 이름으로 북미지역에 처음 소개되었다. 꿀벌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여 Bee Bee Tree(벌나무)로 불린다.  특히 쉬나무는 식물들이 꿀을 거의 내지 못하는 7∼8월에 개화하며, 개화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평균개화기간이 28일로 매우 길다. 쉬나무 꽃에서 나온 꿀 생산량은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 보다 많아 밀원으로서 가치가 높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꽃이 많이 피는 쉬나무 신품종을 육성해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전국 12곳의 자생지에서 우량개체 후보목 60본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후보목 중 특성 검정을 거친 우량개체 6본은 지역 적응성 및 안정성을 검증받은 후 육성·보급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김세현 박사는 “쉬나무는 꿀 생산뿐 아니라, 종자에서 추출한 기름을 디젤엔진에 사용하는 등 앞으로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미래 수종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 밖에 쉬나무는 전통적으로 살충제 등의 약재로 이용되었고, 종자에서 짠 기름은 머릿기름이나 등유로 사용되었다. 현재 북미지역에서는 넓은 그늘을 만드는 수형과 흰색 꽃,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성숙하는 종자의 다채로운 색 변화 등으로 인해 정원수나 공원수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 뉴스광장
    2012-07-25
  •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참식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2월의 나무로 열매가 붉고 바닷바람을 잘 막아주는 ‘참식나무’와 관상가치가 높은 ‘사철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해안 상록수림대를 구성하는 중요한 나무 중 하나인 참식나무는 바람에 견디는 힘이 좋아 바닷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으로 많이 이용된다. 키가 큰 늘푸른나무로 어린잎은 황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지고 묵은 잎은 아래로 처져 마치 왕관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잎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노란색으로 피고, 열매는 빨갛게 익으며 향기가 좋아 향수재료로 쓰이고 있다.  참식나무는 주로 남해안 해안가에서 자라고, 울릉도, 제주도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참식나무를 가장 북쪽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영광 불갑면 자생지로 이곳은 천연기념물 112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향기가 있는 참식나무는 쓰임도 많고 유용한데, 잎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염증성 질환 억제에 좋고, 목재는 단단하고 향기가 있어 건축자재로 쓰인다. 또한, 나무의 수형, 봄의 새순, 가을의 꽃, 겨울의 열매가 보기 좋아 공원수, 가로수, 정원수로 가치가 높다.  이달의 풀로 선정된 ‘사철란’은 늘푸른여러해살이풀로 얼룩이진 작은 잎은 단일 색의 다른 식물의 잎과 달라 특별함을 주는 난초과 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울릉도지역의 숲속에 자라며 10-20cm 정도의 작은 식물로 녹색의 잎에 백색의 무늬가 있다. 꽃은 8-9월에 7-15개정도가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고, 백색바탕에 붉은빛을 띤다.  늘푸른여러해살이풀로 잎에 무늬가 있어 관상가치가 높아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식물체를 관절통, 기관지염에 뿌리는 강장제로 쓰인다.
    • 뉴스광장
    2011-11-30
  • 금발의 소녀, 은행나무
     가을이 깊어간다. 벌써 아침이면 몸속으로 스며드는 냉기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 높은 산에서부터 물들여져 내려오던 단풍은 어떤 곳은 이미 고샅에까지 와 있다. 길가의 은행나무도 잎을 노랗게 물들이며, 긴긴 겨울나기 채비를 위해 서서히 나뭇잎을 떨구어 몸무게를 줄이고 있다. 노란 은행잎을 갈피에 끼워 편지를 보내고픈 계절이다.   잎이 넓어 논란이 더러 있으나 일반적으로 침엽수로 분류되는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으로 1과 1속의 외로운 족보를 이루고 있다. 열매가 살구 씨와 닮았지만 흰 빛이 난다고 하여 은행銀杏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이 나무의 잎이 오리발 같이 생겼다고 하여 압각수(鴨脚樹)라고 하며 그 밖에 공손수(公孫樹) 등으로도 쓴다. 서양에서도 은빛 나는 살구라는 뜻의 Silver apricot라고 하며 금발 소녀의 머리카락이란 뜻으로 Maiden hair tree라고도 한다. 그러고 보니 노란 잎의 모양이 마치 귀여운 금발 소녀의 뒤로 묶은 머리를 연상하게도 한다.   예부터 은행나무로 만든 밥상은 궁중에서나 또는 고관대작들이나 사용할 정도로 귀하고 값이 비쌌는데 지금도 일반 가정에서는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은행나무 자체가 시장재로 유통되고 있지 않으니 제품이 생산되어 거래되고 있을 리가 없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그렇지만, 우리가 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만 하더라도 해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등 가깝고 먼 일가친척이 많지만 은행나무는 단 1종이 외롭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일가친척이 없는 외로운 나무인 셈이다. 종자가 무거워 스스로 후손을 퍼뜨리는 데 어려움이 있어 번식력이 매우 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은행나무가 용재로서는 우수하다 해도 시장재로서 대량 유통이 안 되는 것은 바로 이같이 번식력이 약한 취약점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중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조선조 5백년 역사의 2배가 넘는 1천년 이상을 살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에 살아남은 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식물 중의 하나로, 함께 살던 많은 나무들이 화석으로 발견되고 있어 화석식물로도 불리며 겉씨식물 가운데도 아주 원시적인 미진화 식물이다.   은행나무 목재는 색깔이 우아한 황백색으로 그다지 무겁지 않으며 나뭇결이 곧을 뿐 아니라 질감이 곱고 연하며 비틀림이 적어 가공성이 우수하다. 특히 표면마무리성이 우수하고 윤이 나며 내구성과 수분이나 습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밥상의 재료로서는 최상급으로 꼽는다. 또 바둑판이나 장기판재로도 많이 쓰인다.  건조가 잘 되며 절삭가공성과 도장성이 우수하여 칠기의 소재나 조각, 불교용품 등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은행나무는 불교용품으로도 쓰이므로 신성시하여 함부로 베면 재앙을 입게 된다는 속설이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은행나무 목재는 내장재, 고급가구재, 연필재 등으로도 쓰이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   부채꼴 모양의 잎은 예부터 민간에서 고혈압, 당뇨병, 위경련, 진해제 등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이 잎에서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큰 특수한 성분이 추출되어 상품화된 약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산 은행나무의 잎이 약효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약재원료로 수출되고 있다. 열매도 식용한다.   은행나무의 체내에는 특유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병에 잘 걸리지 않을뿐더러 해충도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공해에 강하고 수형도 아름다워서 도시의 가로수나 공원수로 심기에도 적합하다.     이 가을에, 목재에서부터 잎, 열매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은행나무는 길가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으로 다가온다. 지난여름 그다지도 싱그럽게 번들대던 때깔을 접어두고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 잎의 노숙한 기품이 아름답다.           
    • 뉴스광장
    2011-10-19
  • 수목 이용 오염정화기술 민간기업에 기술이전
     지난 15년 동안 환경정화수종 개발을 주도해 왔던 국립산림과학원 환경정화팀은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훼손된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체계화된 수종개발 노하우를 민간에 기술이전하였다. (좌) 고영석 남도임업 대표     (우)백을선 산림자원육성부장    이전된 기술은 ‘환경오염지역의 정화 수종 선정 및 품종 선발 기술’로, 오염물질에 대해 저항성을 가지면서도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발하는 기술로서 오염지역을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복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정화팀이 대도시 가로수와 공원수로 많이 심겨지는 수종을 대상으로 오존흡입량을 분석한 결과, 환경제어실에서 100ppb의 오존을 주입하였을 때 이들 나무의 오존 흡입량(백합나무 245.3, 버즘나무 218.3 μmol/m2/h)은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오존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단주변 오염지역에서 자라는 해송의 내성 가계와 민감성 가계간의 화분 발아율, 화분관의 생장 길이, 화분관의 형태 등을 조사한 결과, 내성 가계의 평균 발아율 92.5%, 화분관 길이 56.8µm, 기형 출현율 9.2%로 나타난 반면에, 민감성 가계의 평균 발아율 81.5%, 화분관 길이 41.3µm, 기형 출현율 35.5%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내성 가계의 생식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광장
    2010-05-27
  • 선조들의 재치와 한글의 우수성이 있어 가능한 이름, “꽝꽝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1월의 나무로 사계절 푸른 잎을 갖고 특히 11월에 검은 열매가 아름다워 공원수나 정원수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꽝꽝나무”를 선정하였다. 꽝꽝나무는 가지를 태울 때 ‘꽝꽝’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나무에서 나는 소리를 의성화하여 이름을 붙였다. 소리나는 대로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우리 한글만의 특징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에 이름을 붙일 때 그 식물이 갖는 특징적인 모양이나 쓰임새를 먼저 생각한다. 이렇게 붙여진 식물이름은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공통적으로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붙여놓은 식물이름에는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정도로 독창적인 방식으로 지어진 경우도 있다. 나무에서 나는 소리를 의성화 하여 이름을 붙이는 것이 그것이다. 이를테면 가지를 불에 태우면 ‘꽝꽝’소리가 난다고 하여 꽝꽝나무, 나무가 불에 타면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하여 자작나무, 가지를 부러뜨리면 ‘딱’소리가 난다고 하여 닥나무, ‘댕강’하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댕강나무 등이 그러한 예이다.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표음문자인 한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 선조들의 재치와 한글의 우수성을 새삼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꽝꽝나무는 감탕나무과(科)에 속하는 늘푸른잎을 갖는 작은 키나무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양권에만 분포하는 나무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호남, 경남 그리고 제주도지역에서만 자라고 있다. 꽝꽝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반그늘진 숲속에서 토양이 깊고 기름지며 충분한 수분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암꽃이 피는 나무와 수꽃이 피는 나무가 따로 있다. 열매는 10~11월에 검은색으로 영근다. 번식은 씨뿌리기와 여름철에 가지꺾꽂이가 가능하다.  쓰임은 관상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추위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촘촘하게 자라는 사철 푸른잎과 가을열매가 아름답고 맹아력(움돋이)이 좋아 나무모양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원수나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는 나무이다. 나무모양을 회양목처럼 둥근 모양으로 가꾸고 있으나 외국에서는 동물모양 등 토피어리로도 이용한다. 열매가 노랑색 또는 분홍색인 품종, 나무모양이 위로 직립하여 자라는 품종 등 많은 품종이 개량되어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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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5
  • 수목장 빙자한 산림 내 불법행위 발 못 붙인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새로운 장묘문화로 주목받고 있는 수목장과 관련된 산림 내 불법·위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가장 자연친화적인 장사방법의 하나로 도입된 수목장이 장삿속으로만 생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장묘업자들에 의해 변질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하순(8.17~29) 산림청이 경기도와 합동으로 실시한 단속에서 자연장지(수목장림) 조성 허가 또는 신고를 해놓고서 실제는 분묘를 설치하거나 진입로를 만들기 위해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한 사례 등이 적발된 바 있고, 일부에서는 수목장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악덕 상술과 결합하여 명당이라는 미명하에 은밀히 거래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보건복지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목장림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사설수목장림은 한 곳도 없고, 공설수목장림은 산림청이 운영하는 경기도 양평의 하늘숲추모원과 인천광역시가 운영하는 인천가족공원수목장림 뿐이다.  사설수목장림은 개인·가족, 종중·문중, 종교단체, 법인(공공법인, 재단법인)이 조성·운영할 수 있는데 개인·가족은 100㎡ 미만, 종중·문중은 2천㎡ 이하, 종교단체는 3만㎡ 이하, 법인은 10만㎡ 이상의 규모로 시장·군수에게 신고를 하거나 허가를 받아야 조성·운영할 수 있고,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해서는 종교단체와 법인만이 할 수 있다. 따라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종교단체와 법인이 조성허가를 받아 운영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앞으로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수목장림 조성과 관련된 불법·위법 산림훼손행위 등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불법으로 산지전용행위를 하면최고 7년까지의 징역 또는 5천만원까지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허가없이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를 조성하면 최고 1년까지의 징역 또는 500만원까지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훼손된 산림을 원상으로 복구해야 한다.  산림청은 또한 산림훼손이나 국토잠식 없이 유골의 골분을 나무 주위에 묻는 수목장을 자연친화적인 장묘문화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양평의 하늘숲추모원 조성 및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매뉴얼을 발간·보급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수목장림 조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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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4
  • ‘타미플루’ 원료인 Star anice의 사촌 “붓순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9월의 나무로 “붓순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붓순나무는 중국의 자생식물로 신종인플루엔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인 팔각(八角, 영명 Star anice)과 분류학적으로 사촌간이다. 중국의 팔각은 중국의 대표적인 향신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붓순나무는 종자에 독성이 있어 향신료로 사용할 수 없다. 대신 향기가 좋아 관상용이나 절화용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국립수목원은 이달의 나무로 붓순나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붓순나무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로 꽃봉우리의 모양이 붓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붓순나무는 중국의 자생식물로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의 원료인 팔각(한자명 : 八角, 八角茴香, 大茴香,  학명 : Illicium verum Hook.f.)과 분류학적으로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붓순나무는 붓순나무과(科)에 속하는 상록성의 중간 키나무이다. 그늘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햇볕이 많은 곳보다는 숲속의 큰 나무 밑에서 크게는 3~5m정도까지 자란다. 나무껍질, 잎 그리고 꽃에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있다. 꽃은 3~4월에 줄기와 잎자루 사이에서 연한 녹색을 띄는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바람개비처럼 6~12개가 배열되며 9~10월에 익는다. 열매에는 향기가 있어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종자는 Skikimin, Skikimitoxin, Hananomin 등의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식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약청에서는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 원료로 취급하고 있다.  쓰임은 관상, 약용 및 향료로 쓰인다. 사계절 푸른 잎을 갖는 상록수이고 꽃의 향기가 좋아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나 공원수로 적합한 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혈액응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료로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팔각은 독성이 없어 향신료로 이용하고 있으나 붓순나무는 독성이 있어 향신료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달의 풀로는 "배초향"을 선정하였다. 배초향은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방아풀”, “방아잎”이라 하여 경상도와 전라도에서는 텃밭에 심어 향신료로 사용하는 토종 허브식물이다.   햇빛이 잘 들고 다소 습기가 있는 산지에서 높이 40~100cm정도로 자란다. 줄기는 네모지고 잎은 서로 마주나며 풀 전체에서 향기가 난다. 꽃은 7~9월에 줄기의 끝에서 자주색으로 핀다. 종자는 10~11월에 익으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4월에 뿌리면 바로 싹이 돋는다. 쓰임은 주로 잎을 향신료로 사용하는데 민물고기매운탕이나 추어탕을 요리할 때 생선의 비린내 제거용으로 들어간다. 잎을 그늘에 말려서 차로도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곽향(藿香)이라 하여  소화불량, 설사 등 소화기계통의 기능을 좋게 하는 약재로 사용하며 당뇨나 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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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03
  • 바이오안전성 확보로 LMO 상용화시대 앞당겨
     LMO 상용화의 장벽인 유전자오염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꽃이 피지 않는 포플러가 개발되었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 생명공학연구팀이 보통 포플러(2n)에 콜히친 처리로 배수성을 배가시켜 얻어진 4배체(4n; ♂)와 2배체(2n; ♀)간 인공교배로 육성된 3배체(3n) 포플러이다. 3배체 포플러 포지 생장  이번에 육성된 3배체는 가장 강력한 수정 후 격리(postzygotic isolation)의 예로서 그 자체가 번식능력이 결여되어 완전한 생식적 격리가 가능하다. LMO 즉,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상용화를 제한하는 가장 큰 걸림돌인 도입유전자의 탈출을 막음으로 생명공학분야에 획기적 기여는 물론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꽃가루”나 “종자 솜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목본류는 배추, 수박 등과 같은 농작물이나 동물과는 달리 교배구조, 검정과정의 복잡성 등 기술적 장애가 존재하여 이배체(異倍體)간 인공교배로 얻은 3배체 포플러류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실용성은 물론 원천기술 확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육성된 식물체를 국내외 품종•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본격적 보급은 등록이 될 2011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립된 중금속 정화, 생장촉진 등 강력한 기능을 지닌 외래유전자를 이용한 LMO 육성을 촉진하여 상용화시대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 포플러는 자웅이주(雌雄異株: 암․수나무가 각각 다른 나무)로 개화가 시작되면 수광량(受光量)이 충분한 곳에서는 많은 양의 종자가 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도심지역의 공원수 혹은 녹음수, 도로변의 가로수의 경우 자동차 공해물질인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인하여 전원지역보다 꽃이 많이 피어 문제가 발생된다.  포플러는 암꽃이 수정되어 종자가 성숙하는 시기인 5월 초․중순경(경기도 수원 지역)에 종자를 멀리 날려 보내 자손을 증식하기 위한 수단인 “종자솜털”(속칭 꽃가루)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봄철에 가로수로 식재된 포플러에서 하얗게 날리는 속칭 “꽃가루”는 사실은 꽃가루가 아니라 그 속에 아주 작은 종자가 들어 있는 “종자솜털”로 종족 번식을 위해 눈송이처럼 날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가루가 날리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 또한 포플러류는 빨리 자랄 뿐만 아니라 식물체 전형성능(totipotency)이 뛰어나 생물공학분야의 모델 수종으로 널리 적용된다. 특히, 근래 LMO 즉, 유전자 변형 식물체 개발 연구에서 목본류 중에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수종이 포플러로써 미국 등에서 개발된 환경정화 및 바이오매스 생산능력 등이 개량된 LMO 포플러가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포장실험 중에 있다.  하지만 LMO의 상용화와 보급을 위해서 생물다양성협약(CBD)의 부속의정서인 ‘바이오안전성의정서’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의 주 목적인 잠재적 위해성을 지닐 수 있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환경 및 인체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즉, 화분 비산 등을 통한 도입유전자의 자연생태계로의 확산을 막는 바이오안전성(Biosafety) 확보 방법이 개발되어야한다.  이를 위해 웅성불임 유전자를 도입하여 번식능력을 제거하거나 야생 돌연변이체(예: 봉화1호)를 사용하여 왔으나 유전자 침묵(gene silencing) 같은 내부적인 기작이나 병충해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개화되기도 하므로 유전자의 탈출 봉쇄에는 한계가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생명공학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현장 적용을 제한하는 가장 큰 걸림돌인 도입유전자의 탈출을 막는 생식적 격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장 강력한 수정 후 격리(postzygotic isolation)에 해당하는 3배체(triploid) 식물체 육성연구를 2006년에 착수하였다.  본 연구에서 적용한 3배체 포플러 육성 개념은 4배체의 화분(2n)을 2배체의 암꽃 난세포(n)에 인공수정 하는 것이다(참고 1 및 2). 이때 적용한 4배체는 1960년대초 콜히친 처리 즉, 세포분열시 핵분열 후 방추사 형성을 막아 염색체의 수를 배가시킨 4배체 포플러로, 당시의 기술로는 확인이 어려워 최근 DNA 함량 분석기술로 검증한 개체이다.  이배체(異倍體)간 교배과정에서 낮은 임성(동배체간 교배의 1% 이하) 뿐 아니라 4배체 화분채취 및 인공교배 적기 판정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3년간에 걸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2008년에 23개체의 3배체 포플러를 얻었다. 목본류는 배추, 수박 등과 같은 농작물이나 동물과는 달리 교배구조, 검정과정의 복잡성 등 기술적 장애가 있어 이배체(異倍體)간 인공교배로 얻은 3배체 포플러류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물론, 자연계에서 선발된 3배체 포플러가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오랜 배수체 육종의 결과로 3배체가 개발되고 있으나 중국은 4배체 x 2배체 교배가 아닌 2배체의 자성배우체에 반수체의 웅성배우체를 교배시키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 3배체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2배체 식물보다 생장이 빠르므로 바이오매스 생산이 월등한 3배체 슈퍼 클론을 선발하여 바이오매스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 즉, 미국의 미네소타에서 발견된 자연 3배체 P. tremuloides의 경우 38년 동안 매년 ha당 14.6 m3의 높은 생장을 나타내었고, 목재와 펄프 특성에서도 긴 섬유장과 높은 목재 밀도를 가지고 있음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3배체 포플러 1년생묘의 섬유장을 분석한 결과 평균 5.7μm를 나타내어 2배체의 4.7μm 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관 길이 또한 3배체가 6.1μm로 2배체의 3.9μm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육성된 식물체를 국내외 품종•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본격적 보급은 등록이 될 2011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확립된 중금속 정화, 생장촉진 등 강력한 기능을 지닌 외래유전자를 이용한 LMO 육성 촉진으로 LMO 상용화시대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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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14
  • 우리나라 자생식물 공기 정화능력 뛰어나
    식품, 사료 등 각종 외국산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최근,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실내공기 정화능력이 외국식물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사용되어 왔던 실내공기 정화식물은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벤자민 등 외국 수종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국내산 수종의 가치와 이용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변광옥 소장 연구팀에 의해 제주도일원에서 자생하는 비쭈기나무 등 4수종이 새집증후군의 대표적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타 외국 수종과 비교해서 탁월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제주 자생수종과 산세베리아의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 연구팀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비쭈기(빗죽이)나무와 먼나무, 죽절초, 붓순나무의 4가지 수종을 대상으로 오염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같은 조건에서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주입 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외래 식물인 산세베리아와 비교 시험한 결과 자생 4수종 모두 외국 수종들보다 제거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공기 중 피부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0.04ppm의 농도에서 5시간이 경과하였을 때 산세베리아가 60%를 제거시키는 반면 먼나무의 경우에는 95%이상 제거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먼나무 등 자생수종을 적절한 장소에 배치하면 실내조경의 효과는 물론 오염된 실내공기도 탁월하게 정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1. 비쭈기나무(Cleyera japonica Thunb.)  ▶ 특성 - 해발 800m 이하 숲속 음지의 상록소교목(수고 10m). - 양성화이고,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 - 내음성이 강하며 적윤지에서 잘 자람.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로 일본에서 각광 - 정원수나 공원수 및 실내조경식물. 2. 붓순나무(Illicium religiosum S. et Z.)  ▶ 특성 -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연평균 기온 12도 이상 지역에서만 월동 가능)의 상록교목(수고 3-5m). - 잎을 비비면 향긋한 냄새가 있음.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 일본에서 각광. - 중부지방에서는 실내(특히 사찰)조경 식물 3. 죽절초[Chloranthus glaber (Thunberg) Makino]  ▶ 특성 - 분포지역은 제주도, 일본, 대만, 중국, 인도 등. - 마디가 뚜렷한 상록관목(수고 1m), 녹색 줄기. - 붉은 열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달려 있어 높은 관상가치.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 및 정초 실내장식용으로 일본에서 각광.  4. 먼나무(Ilex rotunda Thunb.)  ▶ 특성 -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지의 상록교목(수고 10m). - 주요 생육지는 제주도이고 보길도등 남해안 부속도서. - 붉은 열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달려있어 현재 제주도내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어 있음. ▶ 개발 가능성(용도) - 내한성이 강하여 전주 지역까지 식재 가능. - 가로수 및 분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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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0

산림행정 검색결과

  • 세계 4대 가로수 ‘칠엽수’, 꿀샘나무(밀원수)로도 제격
    nectarguide가 발달한 칠엽수 꽃_노란색을 더 잘 보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 중앙에 노란색의 nectar guide가 발달한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심는 가로수로 중 하나인 칠엽수의 정량적 밀원가치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대표 밀원수인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이 칠엽수 한 그루(수고 15.7m, 흉고직경 61.5cm)의 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806g의 꿀 생산이 가능했다. 수관 폭(11.4m)을 고려해 1ha에 80본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약 64kg의 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아까시나무의 꿀 생산성 38kg보다 1.7배 높은 양이다.  칠엽수의 개화기간은 5월 3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이었으며, 꽃은 2.5일간(개화 3일차 오전에 낙화) 개화하였다. 개화 초기에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잎 중간에 노란색의 허니 가이드(honey guide, 밀표(蜜標))가 발달하고 화밀(꽃꿀) 분비가 끝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밀원식물 고유의 특성을 지녔다.  칠엽수 꽃에서 꿀을 모으고 있는 꿀벌   칠엽수의 꽃 하나는 평균 1.0㎕의 화밀을 분비하였는데, 개화 1일 차에는 0.61㎕의 화밀이 분비되었고, 2일 차에 0.26㎕, 개화 3일 차 오전에 0.13㎕를 나타낸 이후 개화 3일 차 오후에 꽃 대부분이 탈락하였다. 칠엽수(Aesculus turbinata)는 칠엽수과(Hippocastan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수형이 웅대하고 수려하여 우리나라 전역의 공원, 정원 등에 심기 좋은 조경수이다.  마로니에(Aesculus hippocastanum)와 많이 혼동되나, 마로니에의 국명은 ‘가시칠엽수’로 꽃잎에 적갈색의 털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관상적 가치와 밀원가치를 동시에 지니는 다목적 수종인 칠엽수를 공원수와 가로수로 식재한다면, 도시의 환경개선과 동시에 도시 양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엽수 개화형태   이번 연구를 수행한 국립산림과학원 나성준 박사는 “꿀 생산량은 기상환경, 나무의 생육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하는 만큼 반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으며, “고정식 양봉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향후 임업현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이욱 과장은 “이번 연구는 관상 가치가 우수해 도시의 푸른 녹음과 예쁜 꽃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이용되고 있는 칠엽수의 다목적 활용성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조경, 임산물, 목재 생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 밀원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돈이 되는 임업 소재 연구를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샘에서 화밀이 분비되는 모습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5-09
  • 국립산림과학원, 상록활엽수 굴거리나무 ‘금이’ 신품종 개발
    굴거리나무 금이 잎(8월 생육사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일반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에 황금색 무늬가 있는‘금이’를 개발하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록활엽 소교목인 굴거리나무(Daphniphyllum macropodum Miq.)는 제주도, 가거도, 보길도, 안면도, 울릉도 등지에 자생한다. 수고는 10m, 흉고직경은 60㎝에 달하며, 잎이 두껍고 장타원형으로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공원수, 정원수, 가로수로 식재한다. 굴거리나무 금이 잎(2월 생육사진)   신품종‘금이’는 초여름에 잎이 연두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는 기존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이 연노랑으로 발현되면서 중앙을 중심으로 비대칭의 아름다운 황금색 무늬가 나타나 조경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6년에 출원한 금이는 재배심사를 통해 일반 굴거리 나무와는 다른 새로운 잎의 색과 잎 무늬 유무 및 패턴 등의 신규성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균일성과 안정성도 갖추고 있어 올해 2월 품종보호 결정이 되었다. 해당 신품종은 향후 3년간 접목증식 하여 개체 수를 충분히 확보한 후 산림청 국유품종 통상 실시 절차를 통해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나 업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굴거리나무는 관상수 소재로 외래수종 대신 국산수종으로 품종 개발이 되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수종 발굴을 통해 다양한 소재 개발 등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굴거리나무 일반종 잎(2월 생육사진)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15
  • 꿀 ‘뚝뚝’ 찰피나무, 대량생산으로 양봉산업 ‘꿀길’ 이끈다
    줄기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최고급 꿀 생산이 가능하고,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꼽히는 찰피나무의 묘목 대량생산을 극대화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핵심기술은 찰피나무 줄기 끝에 형성되는 잎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해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발생 유도, 식물체 순화과정을 거쳐 용기묘 생산을 최적화하는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줄기 형성을 위한 잎눈의 생육단계와 뿌리발생 유도를 위한 생장조절제 종류 및 농도에 대한 적정조건을 구명하여, 뿌리발달 촉진 및 순화과정을 거쳐 어린나무의 생산효율을 90%이상으로 극대화했다. 순화묘 생산.   6월 초중순에 꽃이 피는 찰피나무는 모양이 아름답고 공해에도 강해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매우 좋으며 목재는 가구재, 악기재 등 고급용재로 쓰인다. 특히, 찰피나무는 꽃꿀이 많고 꿀벌이 많이 오는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양봉농가와 임업인들의 수요가 아주 많은 수종이다. 순화묘 뿌리발생   찰피나무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발아율이 10%이하로 낮으며 삽목에 의한 번식도 어려운 수종이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가 아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찰피나무의 어린나무 대량생산·보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찰피나무 조직배양묘 생산기술은 올해 8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최근 양봉산업법 시행(2020. 8. 28.)에 따른 밀원수 조림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농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인 만큼 적극행정을 통해 산림과학연구와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찰피나무 대량생산 기술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원수 조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적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용기묘 생산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8-14
  • 화북면, 문장대야영장 공원수 급수시설 설치
      이어지는 폭염에 화북면이 공원의 나무를 살리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문장대야영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매일 관광객 수백명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원수의 잎이 말라 고사 직전의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화북면에서는 지난 4~5(토,일)일 화물차와 물탱크를 긴급 투입해 공원수 300여 그루에 점적관수용(물방울을 공급하는 방식) 물주머니를 설치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토양 깊숙이 잘 스며들지 않아 물손실이 많기 때문에 점적관수로 물의 양과 속도를 조절하면 나무의 원활한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이 가능하다. 한편 서동욱 화북면장은 “화북면은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휴가철 매일 수백명이 찾아오고 있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지방행정
    2018-08-08
  •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에 수목 기증 줄이어
    산림청이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내 65만㎡ 규모로 조성 중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시민들의 수목 기증을 통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수목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윤선 씨(충북 청주)는 지난달 개인이 키우고 있던 메타세콰이어와 대왕참나무 200여 그루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 씨는 “온대중부권역 자생식물 보전·증식과 국민의 건강·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악기서부터 제3기에 걸쳐 지구상에 가장 널리 분포한 메타세콰이어는 은행과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이 나무는 물가에서 잘 자라 중국에서 수삼(水杉)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공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북미가 원산지인 대왕참나무는 주로 건축재와 가구재로 쓰이며, 아름다운 단풍이 들기 때문에 정원수나 공원수로도 식재된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고(故) 손기정 옹이 부상으로 받은 월계관과 묘목이 이 종이다. 또한, 정 모 씨(대구광역시)는 매실나무 18품종 21그루를, 김진관 씨(경북 봉화)는 살구나무·자두나무 등 과실나무 4종 25그루를 기증했다. 이 밖에도 국립표준과학연구소에서는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하게 된 일화로 유명한 사과나무의 후계목을, 문화재청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후계목 등을 분양해 주기로 하는 등 여러 기관의 기증·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생활정원, 후계목 정원, 중부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수목 기증은 수목원의 본래 기능인 현지외 보존 기능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수목원 방문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전시원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분양받은 식물은 안정적 생육을 위해 최적의 시기에, 최적의 식재환경을 만들어 한 그루도 헛되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8-06-07

산림산업 검색결과

  • 세계 4대 가로수 ‘칠엽수’, 꿀샘나무(밀원수)로도 제격
    nectarguide가 발달한 칠엽수 꽃_노란색을 더 잘 보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 중앙에 노란색의 nectar guide가 발달한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심는 가로수로 중 하나인 칠엽수의 정량적 밀원가치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대표 밀원수인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이 칠엽수 한 그루(수고 15.7m, 흉고직경 61.5cm)의 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806g의 꿀 생산이 가능했다. 수관 폭(11.4m)을 고려해 1ha에 80본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약 64kg의 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아까시나무의 꿀 생산성 38kg보다 1.7배 높은 양이다.  칠엽수의 개화기간은 5월 3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이었으며, 꽃은 2.5일간(개화 3일차 오전에 낙화) 개화하였다. 개화 초기에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잎 중간에 노란색의 허니 가이드(honey guide, 밀표(蜜標))가 발달하고 화밀(꽃꿀) 분비가 끝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밀원식물 고유의 특성을 지녔다.  칠엽수 꽃에서 꿀을 모으고 있는 꿀벌   칠엽수의 꽃 하나는 평균 1.0㎕의 화밀을 분비하였는데, 개화 1일 차에는 0.61㎕의 화밀이 분비되었고, 2일 차에 0.26㎕, 개화 3일 차 오전에 0.13㎕를 나타낸 이후 개화 3일 차 오후에 꽃 대부분이 탈락하였다. 칠엽수(Aesculus turbinata)는 칠엽수과(Hippocastan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수형이 웅대하고 수려하여 우리나라 전역의 공원, 정원 등에 심기 좋은 조경수이다.  마로니에(Aesculus hippocastanum)와 많이 혼동되나, 마로니에의 국명은 ‘가시칠엽수’로 꽃잎에 적갈색의 털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관상적 가치와 밀원가치를 동시에 지니는 다목적 수종인 칠엽수를 공원수와 가로수로 식재한다면, 도시의 환경개선과 동시에 도시 양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엽수 개화형태   이번 연구를 수행한 국립산림과학원 나성준 박사는 “꿀 생산량은 기상환경, 나무의 생육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하는 만큼 반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으며, “고정식 양봉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향후 임업현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이욱 과장은 “이번 연구는 관상 가치가 우수해 도시의 푸른 녹음과 예쁜 꽃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이용되고 있는 칠엽수의 다목적 활용성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조경, 임산물, 목재 생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 밀원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돈이 되는 임업 소재 연구를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샘에서 화밀이 분비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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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23-05-09
  • 국립산림과학원, 상록활엽수 굴거리나무 ‘금이’ 신품종 개발
    굴거리나무 금이 잎(8월 생육사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일반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에 황금색 무늬가 있는‘금이’를 개발하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록활엽 소교목인 굴거리나무(Daphniphyllum macropodum Miq.)는 제주도, 가거도, 보길도, 안면도, 울릉도 등지에 자생한다. 수고는 10m, 흉고직경은 60㎝에 달하며, 잎이 두껍고 장타원형으로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공원수, 정원수, 가로수로 식재한다. 굴거리나무 금이 잎(2월 생육사진)   신품종‘금이’는 초여름에 잎이 연두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는 기존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이 연노랑으로 발현되면서 중앙을 중심으로 비대칭의 아름다운 황금색 무늬가 나타나 조경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6년에 출원한 금이는 재배심사를 통해 일반 굴거리 나무와는 다른 새로운 잎의 색과 잎 무늬 유무 및 패턴 등의 신규성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균일성과 안정성도 갖추고 있어 올해 2월 품종보호 결정이 되었다. 해당 신품종은 향후 3년간 접목증식 하여 개체 수를 충분히 확보한 후 산림청 국유품종 통상 실시 절차를 통해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나 업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굴거리나무는 관상수 소재로 외래수종 대신 국산수종으로 품종 개발이 되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수종 발굴을 통해 다양한 소재 개발 등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굴거리나무 일반종 잎(2월 생육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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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꿀 ‘뚝뚝’ 찰피나무, 대량생산으로 양봉산업 ‘꿀길’ 이끈다
    줄기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최고급 꿀 생산이 가능하고,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꼽히는 찰피나무의 묘목 대량생산을 극대화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핵심기술은 찰피나무 줄기 끝에 형성되는 잎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해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발생 유도, 식물체 순화과정을 거쳐 용기묘 생산을 최적화하는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줄기 형성을 위한 잎눈의 생육단계와 뿌리발생 유도를 위한 생장조절제 종류 및 농도에 대한 적정조건을 구명하여, 뿌리발달 촉진 및 순화과정을 거쳐 어린나무의 생산효율을 90%이상으로 극대화했다. 순화묘 생산.   6월 초중순에 꽃이 피는 찰피나무는 모양이 아름답고 공해에도 강해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매우 좋으며 목재는 가구재, 악기재 등 고급용재로 쓰인다. 특히, 찰피나무는 꽃꿀이 많고 꿀벌이 많이 오는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양봉농가와 임업인들의 수요가 아주 많은 수종이다. 순화묘 뿌리발생   찰피나무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발아율이 10%이하로 낮으며 삽목에 의한 번식도 어려운 수종이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가 아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찰피나무의 어린나무 대량생산·보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찰피나무 조직배양묘 생산기술은 올해 8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최근 양봉산업법 시행(2020. 8. 28.)에 따른 밀원수 조림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농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인 만큼 적극행정을 통해 산림과학연구와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찰피나무 대량생산 기술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원수 조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적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용기묘 생산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8-14
  • 생활권 위험목, 사전에 판정하여 피해 예방하자!
       생활권 내에 가로수 및 공원수로 심어진 나무들은 우리에게 그늘과 쉼터 등을 제공해주며 많은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나무가 고령화되고 썩거나 자라는 형태의 원인으로 강풍, 폭우, 폭설 등의 기상이변 발생 시 나무가 부러져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된 나무는 수간 및 큰 가지가 ‘Y자’ 형태로 자라는 경우가 있으며, 가운데 부분을 기준으로 갈라져 부러지거나 부후균(곰팡이)에 의해 부패하여 쓰러질 위험성이 높아 적절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생활권에 식재된 나무의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하여, 수목의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기준은 국외 수목의 위험성 평가 매뉴얼을 분석하여 하여 국내 실정에 맞게 제작하였다.  본 간행물은 생활권 수목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대상목에 대한 부위별 기초평가를 실시하여 구체적인 수목의 이상 상태를 조사하고, 조사된 기초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위험 수준을 판정하고 항목별 위험 수준을 비교하여 위험도를 등급별로 평가하는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전까지 국내에서는 수목 위험성의 평가 기준이 없어 위험목(인명 및 재산 피해 유발 가능성이 있는 나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과거에 식재된 나무가 점차 고령화되어 위험목 판정된 나무의 사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수목의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은 수목의 위험성을 사전에 판정하여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상현 과장은 “가로수, 공원수 등의 위험목은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라며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은 수목 관리 매뉴얼 작성을 위한 사전 단계이며, 향후 가이드라인을 현장에서 많은 수목에 적용하여 ‘매뉴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하였다.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book/index.ax)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5-01
  • 가로수·공원수 관리도 스마트 폰으로 손 쉽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생활권 내 가로수 및 공원수로 식재된 수목의 병해충,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목 관리 이력 정보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시내엔들(대표 전보술)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나무별로 부착된 표식(NFC, Near Field Communication)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목의 실시간 상태, 관리 이력 등의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며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의 현재 위치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수목의 정보도 지도에 함께 표시하여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수목 관리작업은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식재시기 조정 등 각 작업이 적정한 시기에 시행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작업 이력은 주로 수기로 작성되어 온 데다 그마저 제대로 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비하여 정확한 수목 관리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활권 수목의 관리 이력이 실시간으로 수집·활용되고 이를 토대로 수목 관리 분야가 원활하게 운영된다면 시간, 인력 및 비용 등 불필요한 예산 낭비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도시 미세먼지 해결사인 가로수, 공원수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목 관리 이력을 확인해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목 관리 이력 정보화 시스템을 많은 사람이 현장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2-25
  • ‘꿀 떨어지는’ 찰피나무, 대량 생산 길 열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유망 밀원자원으로 주목받는 피나무 묘목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은 찰피나무의 줄기 끝에 형성되는 눈인 ‘정아(頂芽, Terminal bud)’를 이용하여 무균상태의 배양 용기 안에서 새로운 줄기를 유도한 후 뿌리가 잘 발달된 식물체를 만드는 방법이다.  피나무류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결실된 종자도 쉽게 발아되지 않아 묘목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수종이지만, 이 조직 배양 기술을 적용하면 우수한 유전적 형질을 복제하여 그대로 이어받은 클론 묘를 대량 생산·보급할 수 있다. 발근 유도를 통한 식물체 생산   국립산림과학원은 유용한 식물자원이지만 종자의 번식과 생산이 어려운 품종들을 대상으로 생물공학기술을 적용하여 식물의 세포, 조직, 뿌리 등으로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 배양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피나무류 중 찰피나무의 꽃은 최고급의 밀원으로, 생산된 꿀은 발한 작용이 뛰어나고 감기 몸살, 위암, 위염 등에 효능이 있다. 표고 1,600m 이하의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넓게 분포하며, 추위에 강하고 생장이 비교적 빠른 편으로 잎 및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많이 식재되고 있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앞으로 각 시도 지자체 산림연구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찰피나무 조직배양 묘를 대량으로 생산·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양봉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발근 유도를 통한 식물체 생산   신초 대량증식     신초 대량증식     정아배양을 통한 신초 유도   정아배양을 통한 신초 유도 찰피나무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9-10-30
  • 모감주나무 우수자원 육성, DNA 기술로 빨라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의 DNA 지문 분석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감주나무의 DNA 분석기술은 DNA 조각을 이용하여 DNA 지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의 지문이 모두 다른 특성을 이용하여 개인을 구별하는 것처럼 모감주나무의 개체를 99.9999% 이상의 확률로 식별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2017년 일부 해안가에 규모가 작은 군락으로 자생하는 모감주나무를 보존하고 생물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고자 모감주나무의 엽록체 DNA 유전자 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이용하여 모감주나무의 유전정보를 분석하고, DNA 지문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DNA 조각을 탐색하여, 17개의 DNA 조각을 발견하였다. 모감주나무(학명: Koelreuteria paniculata)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며,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자원이다.  6월 말부터 8월까지 뜨거운 여름철에 화려하게 꽃을 피워 ‘황금비 나무(goldenrain tree)’로도 불린다. 경관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높고, 벌들이 꿀을 생산하기 위해 꿀을 채취하는 밀원(蜜源)식물로서도 유용하다.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을, 나무말은 ‘번영’을 의미해 지난해 9.19 평양 공동선언문 발표에 이어 평양 백화원 영빈관 앞 정원에 심은 나무로 유명하다.  최근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 모감주나무와 같은 희귀, 자생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여 우수한 생명자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DNA 지문 분석 기술은 희귀한 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우수자원 육성과 대량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유용생물자원의 산업 활용의 주요 기반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홍경낙 과장은 “모감주나무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DNA 지문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우수자원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어 모감주나무의 우수 품종을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 뉴스광장
    2019-08-21
  • 세계 최초로 모감주나무 ‘엽록체 DNA 유전자지도’ 해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의 엽록체 DNA 유전자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밝혔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희귀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일부 해안가에 규모가 작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안면도 모감주나무 군락(제138호)과 완도 모감주나무 군락(제428호)이 희귀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에 해독된 엽록체 DNA의 유전자지도는 모감주나무의 식물학적 진화 과정을 추적하고 식물 생존에 중요한 광합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감주나무의 엽록체 DNA는 전체 길이가 163,258 bp(베이스페어)이고, 총 131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세포의 소기관인 엽록체 DNA는 빛에너지와 수분 및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으며, 국제 학술지인 ‘유전자원 보존(Conservation Genetics Resources)학회지’의 온라인 저널에 실려 가치를 인정받았다. ※ 베이스페어(base pair) :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모감주나무 꽃은 6월 말〜8월까지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여름 꽃으로 고깔꽃차례(圓錐花序)로 피며,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황금비 나무(goldenrain tree)’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모감주나무 꽃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높으며, 벌들이 꿀을 생산하기 위해 꿀을 채취하는 식물인 밀원식물로서도 가치가 높다. 나무의 열매는 불교에서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비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비누로 활용되기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이제완 박사는“최근 기후변화로 모감주나무와 같이 분포 면적이 좁고 개체수가 적은 나무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유전자지도를 활용해 유전적인 다양성 연구와 미래 환경에 대한 적응성을 분석하여 모감주나무의 보호는 물론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하여 생물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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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6
  • ‘조경수에서 목재 이용까지’, 일석이조 벚나무 육성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농산촌의 소득 향상과 목재자급률 향상, 산지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고품질 명품활엽수 육성에 나선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용재(用材) 및 조경 가치가 높아 미래에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벚나무류 육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미래 신수요 유망활엽수 벚나무 육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24일(월)부터 이틀간 왕벚나무의 자생지로 알려진 제주도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개최된 토론회에는 용재수 및 조경수 육종, 재질, 생명공학, 병해충 분야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 정책 및 연구 발표와 현장토론을 벌였다. 벚나무 보존원에서 열린 현장토론회에서는 벚나무의 보존과 자원화 방안, 용재수 및 조경수 육종 전략, 벚나무속의 재질특성과 병충해 예방, 우수한 품종의 대량보급을 위한 생명공학기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벚나무류는 장미과(Ro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 400여 종이 북반구의 아열대와 온대지방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자생종으로는 왕벚나무, 섬벚나무, 벚나무, 산벚나무 등 9종과 제주벚나무, 잔털벚나무, 사옥 등 다양한 변종 및 품종이 있다. 벚나무는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겨져 조경수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목재로도 손색이 없다. 벚나무 목재는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악기, 건축 내장재, 가구재로 제격이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변형 없이 견딘 팔만대장경판의 64%가 벚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조선의 활인 국궁(國弓) 제작에도 벚나무가 쓰인다. 현재 수입산 체리목은 소나무나 낙엽송보다 10∼15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의 경쟁력이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장경환 과장은 “벚나무류는 아름다운 꽃을 보는 조경수와 고품질 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용재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무”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벚나무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수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농산촌의 소득 향상과 목재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고품질의 명품활엽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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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24

포토뉴스 검색결과

  • 세계 4대 가로수 ‘칠엽수’, 꿀샘나무(밀원수)로도 제격
    nectarguide가 발달한 칠엽수 꽃_노란색을 더 잘 보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 중앙에 노란색의 nectar guide가 발달한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심는 가로수로 중 하나인 칠엽수의 정량적 밀원가치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대표 밀원수인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이 칠엽수 한 그루(수고 15.7m, 흉고직경 61.5cm)의 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806g의 꿀 생산이 가능했다. 수관 폭(11.4m)을 고려해 1ha에 80본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약 64kg의 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아까시나무의 꿀 생산성 38kg보다 1.7배 높은 양이다.  칠엽수의 개화기간은 5월 3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이었으며, 꽃은 2.5일간(개화 3일차 오전에 낙화) 개화하였다. 개화 초기에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꽃잎 중간에 노란색의 허니 가이드(honey guide, 밀표(蜜標))가 발달하고 화밀(꽃꿀) 분비가 끝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밀원식물 고유의 특성을 지녔다.  칠엽수 꽃에서 꿀을 모으고 있는 꿀벌   칠엽수의 꽃 하나는 평균 1.0㎕의 화밀을 분비하였는데, 개화 1일 차에는 0.61㎕의 화밀이 분비되었고, 2일 차에 0.26㎕, 개화 3일 차 오전에 0.13㎕를 나타낸 이후 개화 3일 차 오후에 꽃 대부분이 탈락하였다. 칠엽수(Aesculus turbinata)는 칠엽수과(Hippocastan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수형이 웅대하고 수려하여 우리나라 전역의 공원, 정원 등에 심기 좋은 조경수이다.  마로니에(Aesculus hippocastanum)와 많이 혼동되나, 마로니에의 국명은 ‘가시칠엽수’로 꽃잎에 적갈색의 털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관상적 가치와 밀원가치를 동시에 지니는 다목적 수종인 칠엽수를 공원수와 가로수로 식재한다면, 도시의 환경개선과 동시에 도시 양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엽수 개화형태   이번 연구를 수행한 국립산림과학원 나성준 박사는 “꿀 생산량은 기상환경, 나무의 생육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하는 만큼 반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으며, “고정식 양봉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향후 임업현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이욱 과장은 “이번 연구는 관상 가치가 우수해 도시의 푸른 녹음과 예쁜 꽃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이용되고 있는 칠엽수의 다목적 활용성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조경, 임산물, 목재 생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 밀원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돈이 되는 임업 소재 연구를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샘에서 화밀이 분비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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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국립산림과학원, 상록활엽수 굴거리나무 ‘금이’ 신품종 개발
    굴거리나무 금이 잎(8월 생육사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일반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에 황금색 무늬가 있는‘금이’를 개발하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록활엽 소교목인 굴거리나무(Daphniphyllum macropodum Miq.)는 제주도, 가거도, 보길도, 안면도, 울릉도 등지에 자생한다. 수고는 10m, 흉고직경은 60㎝에 달하며, 잎이 두껍고 장타원형으로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공원수, 정원수, 가로수로 식재한다. 굴거리나무 금이 잎(2월 생육사진)   신품종‘금이’는 초여름에 잎이 연두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는 기존 굴거리나무와 달리 잎이 연노랑으로 발현되면서 중앙을 중심으로 비대칭의 아름다운 황금색 무늬가 나타나 조경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6년에 출원한 금이는 재배심사를 통해 일반 굴거리 나무와는 다른 새로운 잎의 색과 잎 무늬 유무 및 패턴 등의 신규성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균일성과 안정성도 갖추고 있어 올해 2월 품종보호 결정이 되었다. 해당 신품종은 향후 3년간 접목증식 하여 개체 수를 충분히 확보한 후 산림청 국유품종 통상 실시 절차를 통해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나 업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굴거리나무는 관상수 소재로 외래수종 대신 국산수종으로 품종 개발이 되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수종 발굴을 통해 다양한 소재 개발 등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굴거리나무 일반종 잎(2월 생육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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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꿀 ‘뚝뚝’ 찰피나무, 대량생산으로 양봉산업 ‘꿀길’ 이끈다
    줄기 대량증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최고급 꿀 생산이 가능하고,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꼽히는 찰피나무의 묘목 대량생산을 극대화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핵심기술은 찰피나무 줄기 끝에 형성되는 잎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해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발생 유도, 식물체 순화과정을 거쳐 용기묘 생산을 최적화하는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줄기 형성을 위한 잎눈의 생육단계와 뿌리발생 유도를 위한 생장조절제 종류 및 농도에 대한 적정조건을 구명하여, 뿌리발달 촉진 및 순화과정을 거쳐 어린나무의 생산효율을 90%이상으로 극대화했다. 순화묘 생산.   6월 초중순에 꽃이 피는 찰피나무는 모양이 아름답고 공해에도 강해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매우 좋으며 목재는 가구재, 악기재 등 고급용재로 쓰인다. 특히, 찰피나무는 꽃꿀이 많고 꿀벌이 많이 오는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양봉농가와 임업인들의 수요가 아주 많은 수종이다. 순화묘 뿌리발생   찰피나무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발아율이 10%이하로 낮으며 삽목에 의한 번식도 어려운 수종이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가 아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찰피나무의 어린나무 대량생산·보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찰피나무 조직배양묘 생산기술은 올해 8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최근 양봉산업법 시행(2020. 8. 28.)에 따른 밀원수 조림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농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인 만큼 적극행정을 통해 산림과학연구와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찰피나무 대량생산 기술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밀원수 조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적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용기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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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4
  • 생활권 위험목, 사전에 판정하여 피해 예방하자!
       생활권 내에 가로수 및 공원수로 심어진 나무들은 우리에게 그늘과 쉼터 등을 제공해주며 많은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나무가 고령화되고 썩거나 자라는 형태의 원인으로 강풍, 폭우, 폭설 등의 기상이변 발생 시 나무가 부러져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된 나무는 수간 및 큰 가지가 ‘Y자’ 형태로 자라는 경우가 있으며, 가운데 부분을 기준으로 갈라져 부러지거나 부후균(곰팡이)에 의해 부패하여 쓰러질 위험성이 높아 적절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생활권에 식재된 나무의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하여, 수목의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기준은 국외 수목의 위험성 평가 매뉴얼을 분석하여 하여 국내 실정에 맞게 제작하였다.  본 간행물은 생활권 수목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대상목에 대한 부위별 기초평가를 실시하여 구체적인 수목의 이상 상태를 조사하고, 조사된 기초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위험 수준을 판정하고 항목별 위험 수준을 비교하여 위험도를 등급별로 평가하는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전까지 국내에서는 수목 위험성의 평가 기준이 없어 위험목(인명 및 재산 피해 유발 가능성이 있는 나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과거에 식재된 나무가 점차 고령화되어 위험목 판정된 나무의 사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수목의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은 수목의 위험성을 사전에 판정하여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상현 과장은 “가로수, 공원수 등의 위험목은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라며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은 수목 관리 매뉴얼 작성을 위한 사전 단계이며, 향후 가이드라인을 현장에서 많은 수목에 적용하여 ‘매뉴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하였다.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book/index.ax)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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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1
  • 가로수·공원수 관리도 스마트 폰으로 손 쉽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생활권 내 가로수 및 공원수로 식재된 수목의 병해충,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목 관리 이력 정보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시내엔들(대표 전보술)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나무별로 부착된 표식(NFC, Near Field Communication)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목의 실시간 상태, 관리 이력 등의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며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의 현재 위치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수목의 정보도 지도에 함께 표시하여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수목 관리작업은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식재시기 조정 등 각 작업이 적정한 시기에 시행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작업 이력은 주로 수기로 작성되어 온 데다 그마저 제대로 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비하여 정확한 수목 관리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활권 수목의 관리 이력이 실시간으로 수집·활용되고 이를 토대로 수목 관리 분야가 원활하게 운영된다면 시간, 인력 및 비용 등 불필요한 예산 낭비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도시 미세먼지 해결사인 가로수, 공원수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목 관리 이력을 확인해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목 관리 이력 정보화 시스템을 많은 사람이 현장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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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꿀 떨어지는’ 찰피나무, 대량 생산 길 열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유망 밀원자원으로 주목받는 피나무 묘목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은 찰피나무의 줄기 끝에 형성되는 눈인 ‘정아(頂芽, Terminal bud)’를 이용하여 무균상태의 배양 용기 안에서 새로운 줄기를 유도한 후 뿌리가 잘 발달된 식물체를 만드는 방법이다.  피나무류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결실된 종자도 쉽게 발아되지 않아 묘목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수종이지만, 이 조직 배양 기술을 적용하면 우수한 유전적 형질을 복제하여 그대로 이어받은 클론 묘를 대량 생산·보급할 수 있다. 발근 유도를 통한 식물체 생산   국립산림과학원은 유용한 식물자원이지만 종자의 번식과 생산이 어려운 품종들을 대상으로 생물공학기술을 적용하여 식물의 세포, 조직, 뿌리 등으로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 배양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피나무류 중 찰피나무의 꽃은 최고급의 밀원으로, 생산된 꿀은 발한 작용이 뛰어나고 감기 몸살, 위암, 위염 등에 효능이 있다. 표고 1,600m 이하의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넓게 분포하며, 추위에 강하고 생장이 비교적 빠른 편으로 잎 및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많이 식재되고 있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앞으로 각 시도 지자체 산림연구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찰피나무 조직배양 묘를 대량으로 생산·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양봉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발근 유도를 통한 식물체 생산   신초 대량증식     신초 대량증식     정아배양을 통한 신초 유도   정아배양을 통한 신초 유도 찰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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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30
  • 모감주나무 우수자원 육성, DNA 기술로 빨라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의 DNA 지문 분석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감주나무의 DNA 분석기술은 DNA 조각을 이용하여 DNA 지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의 지문이 모두 다른 특성을 이용하여 개인을 구별하는 것처럼 모감주나무의 개체를 99.9999% 이상의 확률로 식별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2017년 일부 해안가에 규모가 작은 군락으로 자생하는 모감주나무를 보존하고 생물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고자 모감주나무의 엽록체 DNA 유전자 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이용하여 모감주나무의 유전정보를 분석하고, DNA 지문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DNA 조각을 탐색하여, 17개의 DNA 조각을 발견하였다. 모감주나무(학명: Koelreuteria paniculata)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며,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자원이다.  6월 말부터 8월까지 뜨거운 여름철에 화려하게 꽃을 피워 ‘황금비 나무(goldenrain tree)’로도 불린다. 경관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높고, 벌들이 꿀을 생산하기 위해 꿀을 채취하는 밀원(蜜源)식물로서도 유용하다.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을, 나무말은 ‘번영’을 의미해 지난해 9.19 평양 공동선언문 발표에 이어 평양 백화원 영빈관 앞 정원에 심은 나무로 유명하다.  최근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 모감주나무와 같은 희귀, 자생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여 우수한 생명자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DNA 지문 분석 기술은 희귀한 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우수자원 육성과 대량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유용생물자원의 산업 활용의 주요 기반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홍경낙 과장은 “모감주나무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전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DNA 지문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우수자원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어 모감주나무의 우수 품종을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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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1
  • 화북면, 문장대야영장 공원수 급수시설 설치
      이어지는 폭염에 화북면이 공원의 나무를 살리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문장대야영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매일 관광객 수백명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원수의 잎이 말라 고사 직전의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화북면에서는 지난 4~5(토,일)일 화물차와 물탱크를 긴급 투입해 공원수 300여 그루에 점적관수용(물방울을 공급하는 방식) 물주머니를 설치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토양 깊숙이 잘 스며들지 않아 물손실이 많기 때문에 점적관수로 물의 양과 속도를 조절하면 나무의 원활한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이 가능하다. 한편 서동욱 화북면장은 “화북면은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휴가철 매일 수백명이 찾아오고 있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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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8-08-08
  •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에 수목 기증 줄이어
    산림청이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공간 내 65만㎡ 규모로 조성 중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시민들의 수목 기증을 통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수목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윤선 씨(충북 청주)는 지난달 개인이 키우고 있던 메타세콰이어와 대왕참나무 200여 그루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 씨는 “온대중부권역 자생식물 보전·증식과 국민의 건강·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악기서부터 제3기에 걸쳐 지구상에 가장 널리 분포한 메타세콰이어는 은행과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이 나무는 물가에서 잘 자라 중국에서 수삼(水杉)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공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북미가 원산지인 대왕참나무는 주로 건축재와 가구재로 쓰이며, 아름다운 단풍이 들기 때문에 정원수나 공원수로도 식재된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고(故) 손기정 옹이 부상으로 받은 월계관과 묘목이 이 종이다. 또한, 정 모 씨(대구광역시)는 매실나무 18품종 21그루를, 김진관 씨(경북 봉화)는 살구나무·자두나무 등 과실나무 4종 25그루를 기증했다. 이 밖에도 국립표준과학연구소에서는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하게 된 일화로 유명한 사과나무의 후계목을, 문화재청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후계목 등을 분양해 주기로 하는 등 여러 기관의 기증·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생활정원, 후계목 정원, 중부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수목 기증은 수목원의 본래 기능인 현지외 보존 기능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수목원 방문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전시원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분양받은 식물은 안정적 생육을 위해 최적의 시기에, 최적의 식재환경을 만들어 한 그루도 헛되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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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7
  • 숲 속의 전남 7월의 나무에 후박
    전라남도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7월의 나무로 후박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로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 않는 늘 푸른 상록활엽수다. 울릉도와 남부지방 바닷가의 산기슭 등 해발 500m 이하의 계곡가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 잎과 나무 껍질이 두꺼워 후박나무라 불린다. 해변가에서 높이 20m까지 거대하게 자라 방풍역할을 한다. 웅장한 수형과 잎이 반들반들하게 깨끗함, 새순이 단풍처럼 붉게 물든 모습이 특이해 조경수, 공원수, 가로수 등에 적합하다. 겨울 산의 해질녘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후박나무 숲은 장관이다. 대표적인 곳이 진도 첨찰산 자락의 천연기념물 107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주종의 상록수림이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 소치 허유가 남종화풍을 토착시킨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아름다운 숲이 있어서 가능했다. 나무 껍질은 후박피라 해 약용으로 사용된다. 헛배가 부르거나 소화 불량일 때 또는 설사와 구역질이 날 때 효험이 있다. 여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 달여 먹는다. 전남지역 집단 군락지는 신안 가거도가 유명하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곳 후박나무 껍질의 항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황색포도알균 등 7종의 균에 강한 항균 활성을 보였다. 또 카테킨을 포함한 27종의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항염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거도 주민들은 후박나무를 건강식으로 다양하게 이용해왔다. 나무 껍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껍질을 달여 발효시켜 빚은 후박나무 막걸리를 건강식으로 마시기도 한다. 후박의 항균작용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대표 난대수종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확대 조성할 계획이며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 등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7-05
  • 세계 최초로 모감주나무 ‘엽록체 DNA 유전자지도’ 해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의 엽록체 DNA 유전자지도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밝혔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희귀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일부 해안가에 규모가 작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안면도 모감주나무 군락(제138호)과 완도 모감주나무 군락(제428호)이 희귀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에 해독된 엽록체 DNA의 유전자지도는 모감주나무의 식물학적 진화 과정을 추적하고 식물 생존에 중요한 광합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감주나무의 엽록체 DNA는 전체 길이가 163,258 bp(베이스페어)이고, 총 131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세포의 소기관인 엽록체 DNA는 빛에너지와 수분 및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의 유용한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으며, 국제 학술지인 ‘유전자원 보존(Conservation Genetics Resources)학회지’의 온라인 저널에 실려 가치를 인정받았다. ※ 베이스페어(base pair) :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모감주나무 꽃은 6월 말〜8월까지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여름 꽃으로 고깔꽃차례(圓錐花序)로 피며,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황금비 나무(goldenrain tree)’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모감주나무 꽃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높으며, 벌들이 꿀을 생산하기 위해 꿀을 채취하는 식물인 밀원식물로서도 가치가 높다. 나무의 열매는 불교에서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비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비누로 활용되기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이제완 박사는“최근 기후변화로 모감주나무와 같이 분포 면적이 좁고 개체수가 적은 나무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유전자지도를 활용해 유전적인 다양성 연구와 미래 환경에 대한 적응성을 분석하여 모감주나무의 보호는 물론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하여 생물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7-06-26
  • ‘조경수에서 목재 이용까지’, 일석이조 벚나무 육성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농산촌의 소득 향상과 목재자급률 향상, 산지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고품질 명품활엽수 육성에 나선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용재(用材) 및 조경 가치가 높아 미래에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벚나무류 육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미래 신수요 유망활엽수 벚나무 육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24일(월)부터 이틀간 왕벚나무의 자생지로 알려진 제주도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개최된 토론회에는 용재수 및 조경수 육종, 재질, 생명공학, 병해충 분야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 정책 및 연구 발표와 현장토론을 벌였다. 벚나무 보존원에서 열린 현장토론회에서는 벚나무의 보존과 자원화 방안, 용재수 및 조경수 육종 전략, 벚나무속의 재질특성과 병충해 예방, 우수한 품종의 대량보급을 위한 생명공학기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벚나무류는 장미과(Ro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 400여 종이 북반구의 아열대와 온대지방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자생종으로는 왕벚나무, 섬벚나무, 벚나무, 산벚나무 등 9종과 제주벚나무, 잔털벚나무, 사옥 등 다양한 변종 및 품종이 있다. 벚나무는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겨져 조경수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목재로도 손색이 없다. 벚나무 목재는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악기, 건축 내장재, 가구재로 제격이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변형 없이 견딘 팔만대장경판의 64%가 벚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조선의 활인 국궁(國弓) 제작에도 벚나무가 쓰인다. 현재 수입산 체리목은 소나무나 낙엽송보다 10∼15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의 경쟁력이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장경환 과장은 “벚나무류는 아름다운 꽃을 보는 조경수와 고품질 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용재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무”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벚나무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수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농산촌의 소득 향상과 목재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고품질의 명품활엽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7-04-24
  •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참식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2월의 나무로 열매가 붉고 바닷바람을 잘 막아주는 ‘참식나무’와 관상가치가 높은 ‘사철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해안 상록수림대를 구성하는 중요한 나무 중 하나인 참식나무는 바람에 견디는 힘이 좋아 바닷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으로 많이 이용된다. 키가 큰 늘푸른나무로 어린잎은 황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지고 묵은 잎은 아래로 처져 마치 왕관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잎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노란색으로 피고, 열매는 빨갛게 익으며 향기가 좋아 향수재료로 쓰이고 있다.  참식나무는 주로 남해안 해안가에서 자라고, 울릉도, 제주도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참식나무를 가장 북쪽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영광 불갑면 자생지로 이곳은 천연기념물 112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향기가 있는 참식나무는 쓰임도 많고 유용한데, 잎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염증성 질환 억제에 좋고, 목재는 단단하고 향기가 있어 건축자재로 쓰인다. 또한, 나무의 수형, 봄의 새순, 가을의 꽃, 겨울의 열매가 보기 좋아 공원수, 가로수, 정원수로 가치가 높다.  이달의 풀로 선정된 ‘사철란’은 늘푸른여러해살이풀로 얼룩이진 작은 잎은 단일 색의 다른 식물의 잎과 달라 특별함을 주는 난초과 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울릉도지역의 숲속에 자라며 10-20cm 정도의 작은 식물로 녹색의 잎에 백색의 무늬가 있다. 꽃은 8-9월에 7-15개정도가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고, 백색바탕에 붉은빛을 띤다.  늘푸른여러해살이풀로 잎에 무늬가 있어 관상가치가 높아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식물체를 관절통, 기관지염에 뿌리는 강장제로 쓰인다.
    • 뉴스광장
    2011-11-30
  • 금발의 소녀, 은행나무
     가을이 깊어간다. 벌써 아침이면 몸속으로 스며드는 냉기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 높은 산에서부터 물들여져 내려오던 단풍은 어떤 곳은 이미 고샅에까지 와 있다. 길가의 은행나무도 잎을 노랗게 물들이며, 긴긴 겨울나기 채비를 위해 서서히 나뭇잎을 떨구어 몸무게를 줄이고 있다. 노란 은행잎을 갈피에 끼워 편지를 보내고픈 계절이다.   잎이 넓어 논란이 더러 있으나 일반적으로 침엽수로 분류되는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으로 1과 1속의 외로운 족보를 이루고 있다. 열매가 살구 씨와 닮았지만 흰 빛이 난다고 하여 은행銀杏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이 나무의 잎이 오리발 같이 생겼다고 하여 압각수(鴨脚樹)라고 하며 그 밖에 공손수(公孫樹) 등으로도 쓴다. 서양에서도 은빛 나는 살구라는 뜻의 Silver apricot라고 하며 금발 소녀의 머리카락이란 뜻으로 Maiden hair tree라고도 한다. 그러고 보니 노란 잎의 모양이 마치 귀여운 금발 소녀의 뒤로 묶은 머리를 연상하게도 한다.   예부터 은행나무로 만든 밥상은 궁중에서나 또는 고관대작들이나 사용할 정도로 귀하고 값이 비쌌는데 지금도 일반 가정에서는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은행나무 자체가 시장재로 유통되고 있지 않으니 제품이 생산되어 거래되고 있을 리가 없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그렇지만, 우리가 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만 하더라도 해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등 가깝고 먼 일가친척이 많지만 은행나무는 단 1종이 외롭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일가친척이 없는 외로운 나무인 셈이다. 종자가 무거워 스스로 후손을 퍼뜨리는 데 어려움이 있어 번식력이 매우 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은행나무가 용재로서는 우수하다 해도 시장재로서 대량 유통이 안 되는 것은 바로 이같이 번식력이 약한 취약점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중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조선조 5백년 역사의 2배가 넘는 1천년 이상을 살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에 살아남은 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식물 중의 하나로, 함께 살던 많은 나무들이 화석으로 발견되고 있어 화석식물로도 불리며 겉씨식물 가운데도 아주 원시적인 미진화 식물이다.   은행나무 목재는 색깔이 우아한 황백색으로 그다지 무겁지 않으며 나뭇결이 곧을 뿐 아니라 질감이 곱고 연하며 비틀림이 적어 가공성이 우수하다. 특히 표면마무리성이 우수하고 윤이 나며 내구성과 수분이나 습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밥상의 재료로서는 최상급으로 꼽는다. 또 바둑판이나 장기판재로도 많이 쓰인다.  건조가 잘 되며 절삭가공성과 도장성이 우수하여 칠기의 소재나 조각, 불교용품 등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은행나무는 불교용품으로도 쓰이므로 신성시하여 함부로 베면 재앙을 입게 된다는 속설이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은행나무 목재는 내장재, 고급가구재, 연필재 등으로도 쓰이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   부채꼴 모양의 잎은 예부터 민간에서 고혈압, 당뇨병, 위경련, 진해제 등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이 잎에서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큰 특수한 성분이 추출되어 상품화된 약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산 은행나무의 잎이 약효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약재원료로 수출되고 있다. 열매도 식용한다.   은행나무의 체내에는 특유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병에 잘 걸리지 않을뿐더러 해충도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공해에 강하고 수형도 아름다워서 도시의 가로수나 공원수로 심기에도 적합하다.     이 가을에, 목재에서부터 잎, 열매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은행나무는 길가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으로 다가온다. 지난여름 그다지도 싱그럽게 번들대던 때깔을 접어두고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 잎의 노숙한 기품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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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9
  • 우리나라 자생식물 공기 정화능력 뛰어나
    식품, 사료 등 각종 외국산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최근,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실내공기 정화능력이 외국식물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사용되어 왔던 실내공기 정화식물은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벤자민 등 외국 수종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국내산 수종의 가치와 이용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변광옥 소장 연구팀에 의해 제주도일원에서 자생하는 비쭈기나무 등 4수종이 새집증후군의 대표적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타 외국 수종과 비교해서 탁월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제주 자생수종과 산세베리아의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 연구팀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비쭈기(빗죽이)나무와 먼나무, 죽절초, 붓순나무의 4가지 수종을 대상으로 오염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같은 조건에서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주입 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외래 식물인 산세베리아와 비교 시험한 결과 자생 4수종 모두 외국 수종들보다 제거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공기 중 피부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0.04ppm의 농도에서 5시간이 경과하였을 때 산세베리아가 60%를 제거시키는 반면 먼나무의 경우에는 95%이상 제거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먼나무 등 자생수종을 적절한 장소에 배치하면 실내조경의 효과는 물론 오염된 실내공기도 탁월하게 정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1. 비쭈기나무(Cleyera japonica Thunb.)  ▶ 특성 - 해발 800m 이하 숲속 음지의 상록소교목(수고 10m). - 양성화이고,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 - 내음성이 강하며 적윤지에서 잘 자람.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로 일본에서 각광 - 정원수나 공원수 및 실내조경식물. 2. 붓순나무(Illicium religiosum S. et Z.)  ▶ 특성 -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연평균 기온 12도 이상 지역에서만 월동 가능)의 상록교목(수고 3-5m). - 잎을 비비면 향긋한 냄새가 있음.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 일본에서 각광. - 중부지방에서는 실내(특히 사찰)조경 식물 3. 죽절초[Chloranthus glaber (Thunberg) Makino]  ▶ 특성 - 분포지역은 제주도, 일본, 대만, 중국, 인도 등. - 마디가 뚜렷한 상록관목(수고 1m), 녹색 줄기. - 붉은 열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달려 있어 높은 관상가치. ▶ 개발 가능성(용도) - 헌화용 절화식물 및 정초 실내장식용으로 일본에서 각광.  4. 먼나무(Ilex rotunda Thunb.)  ▶ 특성 -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지의 상록교목(수고 10m). - 주요 생육지는 제주도이고 보길도등 남해안 부속도서. - 붉은 열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달려있어 현재 제주도내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어 있음. ▶ 개발 가능성(용도) - 내한성이 강하여 전주 지역까지 식재 가능. - 가로수 및 분재용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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