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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전국목구조기술경진대회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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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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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전북도 임실군 임실군청에서 제 11회 전국목구조기술경진대회의 시상식이 열렸다.

  2001년부터 시작된 전국목구조기술경진대회는 노동부와 산림청에서 지원하고 사단법인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회장 김헌중)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목구조기술경진대회이다.

 김헌중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 이번 수상식에서는 지난 7일과 8일 있었던 제 11회 전국목구조기술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에게 상이 수여되었다.

 김헌중 회장은 환영사에서 "문화 사업이 최대의 부가가치 산업이 된 21세기에 우리의 한옥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또한 그 속에 생활과 분리될 수 없는 목조문화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는 이런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며 입을 떼었다.

 이어 "자연친화적이며 전통이 깃든 한옥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에게 있어 우리 한옥의 아름다운 자태와 모습은 큰 자랑이다. 하지만 우리의 문화와 생활이 깃든 한옥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한국목구조기술자협회에서는 목구조기술자들을 전문적으로 교육, 양성함으로써 이들이 목조기술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목조건축기술인들이 전문기능인들로 대우받고 보람을 느낌으로써 자기 직능분야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많은 노력을 하는 계기를 만들고 이 분야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전문 직종으로서의 비젼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완묵 임실군수는 축사에서 "목조주택산업은 매년 시공실적이 늘고 있다. 참가한 많은 목구조기술인들이 목재 디자인과 목재건축, 목재가구, 목재공예 등 목구조 분야의 뛰어난 기술을 발휘하여 우리나라 목구조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 대회와 시상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윤정수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참가한 선수와 수상자들에게 모두 축하의 말을 전한다. 최근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 감소 건물 부족 등으로 지구환경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을 산림에서 찾고 있다. 목재는 가장 자연친화적인 건축재료로써 이에 최근 한옥 등 목조건축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옥을 포함한 목구조물은 목재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매우 중요하며 국민들의 건강과 정서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  회를 거듭하며 더 많은 목구조 기술인들이 배출되어 우리의 아름답고 우수한 목구조기술이 확산되고 개선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 11회 전국목구조기술경진대회는 디자인과 제작, 두 분야로 구분되어 전통한옥의 설계와 시공, 목조주택의 설계와 시공, 목재가구의 디자인과 제작, 목공예와, 인테리어설계, 컴퓨터응용제도 등 10개의 종목으로 실시되었다.

 대상인 노동부장관상 1명을 비롯해  특별상인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장상, 전라북도지사상, 전라남도지사상이 각각 2명에게 주어졌다. 금상인 산림청장상, 은상의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상, 동상의 산림조합중앙회장상이 각각 10명에게 수여되었으며 그 외 많은 수상자들에게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장상인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주어졌다.

 전통 한옥제작에서 특별상을 받은 고재성씨는 "기능장시험의 합격을 기다리며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가 한옥에 관심이 많아서 시작하게 되었다. 나이가 좀 있어서 시작할 때 고민이 좀 있었으나 이 계통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지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중목구조제작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정원씨는 “목구조물에 관심이 많아 참가했는데 큰 상을 타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이 쪽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여 전문가가 되겠다.”며 “후배 전문기술자들을 양성하는데 앞장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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