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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집에 두고 오세요

19일은‘승용차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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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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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19일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비롯해 22일까지 녹색교통주간 행사를 맞아 시 전역에서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까운 거리를 걷거나, 자전거․대중교통 이용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 녹색교통주간 및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는 ‘녹색교통!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Moving in the right direction)’을 주제로, 공공기간에 승용차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차 없는 거리 운영, 가두행진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19일 시 본청과 사업소를 비롯 구․군, 국가기관, 공사, 공단 등 공공기관 직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토록 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공기관 주차장에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의 승용차 출입이 통제된다.

또, 녹색교통주간인 오는 22일까지 △중구 광복로 △부산진구 서면 마리포사 주변 △금정구 부산대학 주변 △연제구 연서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등굣길 △동구 차이나타운 특구지역 △하단 5일장 장터도로 등 9개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군별로는 ‘승용차 없는 날’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터미널, 지하철역, 교차로, 백화점 등에서 전개한다.

시민 참여를 촉구하는 홍보활동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시는 홍보물 5만부를 제작해 부산지역 공공청사와 20세대 이상 공공주택 2,242개소에 배부한다.

또, 행사일을 전후해 도시철도 내 LCD모니터 및 승강장, 교통 전광판, 시청 옥외 전광판 등에 홍보영상을 방영하고, 시내 주요장소에 육교현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역 내 설치되어 있는 대기오염 측정 모니터(TMS)를 이용해 승용차 없는 날 시행에 따른 대기개선 효과를 측정하고, 간선도로 및 시내 주요지점의 시간대별 차량 통행량, 이동속도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위해 ‘도심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의 시민운동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2,100여개 도시로 확산 시행되고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승용차 이용자들이 하루 동안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온실가스인 CO2 배출량 약 3,500톤을 줄이는 효과(소나무 약 3만2천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시 기후변화대응담당 윤삼석 사무관은 “나의 작은 실천이 지구환경을 위하고,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자각 아래 시민들께서도 승용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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