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7월의 나무로 건축물을 녹색으로 뒤덮는 덩굴식물인 ‘담쟁이덩굴’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담쟁이덩굴은 태양열을 흡수하고 증산작용을 통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효과와 함께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와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소음을 줄여주는 등 도시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다. 뜨거운 태양복사열을 흡수한 건물들과 차량에서 뿜어대는 열기는 도시의 온도를 급속히 상승시키고 열섬현상을 일으킴으로서 인간의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건물외벽을 식물로 녹화하는 것이다.
건물 외벽에 담쟁이덩굴로 녹화하면 잎을 통해 태양의 직사광선을 흡수하고, 증산작용으로 수분을 공기 중으로 뿜어줌으로서 건물 내외부의 온도를 2~3℃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와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시끄러운 소음을 줄이며, 주변 경관을 녹색으로 푸르게 함으로서 인간의 심리적 안정과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 미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담쟁이덩굴은 포도과에 속하는 낙엽성의 덩굴나무이다. 자연에서는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며 길이 10m이상 뻗어간다.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은 끝이 마치 문어다리의 빨판모양과 비슷한 흡착뿌리(吸着根)로 되어 있어 다른 물체에 달라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 담쟁이덩굴은 높은 담벽이나 나무줄기 위까지 뻗으며 자랄 수 있다.
잎은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잎 끝이 3개로 갈라지는 단엽을 이루거나 혹은 작은 잎이 3개로 구성된 겹잎의 형태를 이룬다. 꽃은 6~7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8~10월에 포도모양의 검은색으로 영근다. 도심공간의 벽면녹화용으로 도입된 “미국담쟁이덩굴”과는 작은 잎의 수가 5개라는 점으로 쉽게 구분이 된다.
쓰임은 관상용과 약용으로 쓰인다. 벽면녹화식물로 이용되는 담쟁이덩굴은 한자로 “땅을 덮은 비단”이라는 뜻으로 “지금(地錦)”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돌담이나 벽면을 뒤덮은 담쟁이덩굴의 모습이 비단처럼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것이다.
여름철 짙은 녹음일 때와 가을의 붉은 색 단풍이 들 때면 마치 벽면에 푸른색 또는 붉은 색 커튼을 드리운 것처럼 아름답다.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장점이 있어 도시공간에서는 더욱 적합한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줄기와 열매는 민간에서 당뇨병, 관절염 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 달의 풀로는 "물레나물"을 선정하였다. 물레나물은 꽃잎이 낫같이 한쪽 방향으로 굽어 있는 것이 마치 물레방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물기가 많은 산과 들에 자라며 6~8월에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 꽃을 줄기 끝에 한 송이씩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봄철의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하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예로부터 지혈, 상처치료, 부스럼, 구충 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물레나물은 항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양고추나물(영명 : St. John's wort)과 식물학적으로 동일 속(屬)의 식물로서 주요 성분인 Hypericin, Hyperforin 등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건강차로도 개발되고 있다.
BEST 뉴스
-
공주시산림조합,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 본격 추진
공주시산림조합(조합장 하헌경)은 오는 24일부터 공주시 정안면 일대 밤나무 재배지 약 700ha에서 320여 밤 재배 임가를 대상으로 2026년도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첨단 방제 방식으로, 밤 열매에 피해를 주는 대표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을 적기에 방제해 수확량 ... -
국립산악박물관, 2026년 제2차 산악문화 유물 공개구입 추진
국립산악박물관(관장 황병기)은 산악문화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2026년 제2차 유물 공개구입' 매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구입은 근현대 산악자료와 고문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당시 사용... -
울산 울주 산불 1시간 39분 만에 진화… 산림당국 신속 대응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24일 오후 12시 45분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산21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발생 1시간 39분 만인 오후 2시 24분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진화헬기 4대와 진화차량 35대, 진화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 -
영월군, 2026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준비 본격화
영월군(군수 김길수)은 지난 22일 '2026년 정원 분야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조성과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길수 영월군수를 비롯해 현재호 부군수, 군 관계 부서와 읍·면 담당자, 강원특별자치도 산림정책과 관계자, 정원... -
제주도, 청년 정원전문가 양성 본격화…정원드림프로젝트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기후환경국장 임홍철)는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2026년 정원드림프로젝트 제주권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원드림프로젝트는 정원 분야 전공 대학생과 청년들이 실제 정원 조성 현장에서 설계부터 시공, 관리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산... -
한밭수목원, 광복절 기념 무궁화 축제 개최…나라꽃 가치 알린다
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밭수목원에서 ‘2026년 한밭수목원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7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18일간 열대식물원과 연구관리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