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금)

범부처 차원의 농림기상 서비스로 산림재해 대응

산림청, 10일 기상청·농촌진흥청·서울대학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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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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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업(農林業)은 식량 생산과 자연 보존을 통해 녹색성장을 선도하여 국가경제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농림업에 미치는 날씨의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식생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농림업은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기상청(청장 전병성),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 등의 정부기관·대학과 공동으로 농림재해예방을 위한「국가 농림기상 공동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협약」을 7월 10일 서울대학교에서 체결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농림업의 주기능인 자연자원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협하는 장애요인이다. 이러한 위기를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대응하기 위한 농림기상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녹색성장의 선도부처인 산림청과 농진청, 기후변화 주관부처인 기상청, 그리고 우수 전문 인력을 보유한 서울대학교와 상호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호우, 한발, 고온, 저온, 강풍 등 위험기상의 빈번한 출현, 강도 증대, 시공간적 편재 등에 의한 농림기상재해로부터 국내 농림업의 지속발전을 통한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여 국가 식량과 산림자원의 안정적 자급자족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선진형 예보기반 상세 맞춤형 농림기상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4개 유관기관 간의 협력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적절한 기상서비스는 위험기상으로부터 지속발전이 가능한 농림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식량, 목재 등과 같은 자연자원 증산에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4개 기관은 농림기상 관련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국가 통합 농림기상관측자료의 표준화 및 자료 품질관리, 농림기상분야의 대국민 서비스 증진, 농림기상 융합정보 개발 및 생산, 농림기상 전문인력 양성 및 인력 교류에 관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산림분야에 있어서는 봄철 건조기의 산불방지와 여름철 호우로 인한 산지재해예방을 적절한 사전조치로 인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국가농림기상센터」를 서울대학교에 설립하여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국가목표에 부응하는 시책으로서 4개 기관이 실질적이고 현장적용성이 높은 농림기상서비스의 발굴과 제공을 위한 협력체계로, 향후 국내외적으로 국가농림기상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한 유관 부처간 협력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앞선 농림기상서비스체계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최근 세계화 자유무역주의 물결 속에서 농림업의 위상이 과거보다 약화되어 농림업의 국가자원안보 차원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구촌이 당면한 최대 현안인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세계질서를 재편하게 될 것이므로, 우리는 과거 녹색혁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림과 기상 분야가 힘을 합쳐 제2의 녹색혁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국가농림기상센터는 바로 이러한 유관 부처간 긴밀한 공조협력체계의 근간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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