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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높은 피톤치드 발생 및 깨끗한 수원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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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6.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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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호국)은 인제대학교 낙동강유역환경연구센터(책임조사 박흥재 교수)에서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부산의 대표적인 공원인 어린이대공원의 피톤치드 농도는 인근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원지 수질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원사업소와 인제대학교 연구센터에서는 연간 수백만 명(2012년 기준 2,492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대공원의 환경보호와 홍보 필요성 그리고 대학 연구의 사회환원적 역할에 인식을 같이해 지난 2월 관·학 업무협약을 갖게 됐으며, 이번이 그 첫 번째 연구결과이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대공원의 주 등산로 주변 숲에서의 피톤치드 농도는 94.5μg/m3로 나타나 양산 등 인근 지역의 산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문수산 91μg/m3, 삼호산 66μg/m3, 신불산 24μg/m3)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대 등 현대인의 건강회복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심에서는 전혀 발생되지 않는 피톤치드가 타 지역에 비해 농도가 높은 이유는 이 물질이 주로 침엽수림에서 발생하는데 어린이대공원에는 침엽수림, 특히 편백나무가 밀생되어 있는 결과로 보인다.
* 피톤치드(phytoncide) :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 따위에 저항하려고 분비하는 방향성 물질

또한, 수원지 수질은 DO(용존산소량)이 ‘매우 좋음’으로,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및 기타 항목은 1급수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조사돼 수질 관리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대공원의 수원지는 1909년 축조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 상수원 및 공업용수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관상수로만 활용된다. 물은 백양산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주변 오염시설 부재, 철저한 오폐수 관리 등으로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시민이 찾는 어린이대공원의 피톤치드, 수질 등의 자연환경 상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장소임을 알려 이용고객에게 만족도를 제고하는데 의의가 있다”라면서, “부산시민을 포함해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공원을 방문해 깨끗하고 건강한 숲 공기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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