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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종플루 철통방어, 대통령도 ´감탄´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09.09.20 21:53
  •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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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새마을정신을 밑거름삼아 희망찬 내일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지난 18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개막한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그러나 좋은 취지에 앞서 신종플루 감염확산에 대한 걱정 때문에 행사 준비가 유난히 조심스러웠다.

행사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행사장은 새로운 형태의 위험한 인플루엔자로부터 거의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현장을 찾아 신종플루 방역대책 상황에 대해 꼼꼼히 둘러본 뒤 "사전 준비를 빈 틈 없이 잘했다"고 칭찬을 하며 도청 측에 금일봉까지 전달했다.

대통령도 직접 살펴본 새마을박람회 개막식 현장은 열감지카메라를 통해 열이 없다는 것이 확인돼야 1차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전신 분사식 살균소독터널을 지나고, 이어 손세정까지 거쳐 마침내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설 수 있는 식이었다. 1차 관문에서 열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사람에 대해서는 전문의들이 다시 한번 체온계로 정확한 체온을 측정한 뒤 격리 또는 후송 등 적당한 조치를 내렸다.

이렇게 3단계 예방대책을 세우기까지 경북도는 3차례에 걸쳐 현장을 점검했고, 인력구성과 예방물품 비치 등 유기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쏟았다.

경북도는 행사 개최 전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격리치료병원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관람객 출입로, 참가자 숙박시설 확인, 예방물품 확보상태, 홍보물 등을 사전 점검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4개반 92명으로 구성된 신종플루 총괄대책반을 구성, 진료 및 응급의료반과 역학조사반, 발열감시반, 실험·진단반으로 나눠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민간병원과 보건소 의사, 간호사 등으로 편성된 ´응급의료반´이 응급환자의 진료를 맡았고, 신종플루진료반은 관람객에 대한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주간에는 행사 종료 때까지, 야간에는 핫라인을 통해 거점치료병원 및 거점약국 등과 연계 운영하였다.

´실험·진단반´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전문 인력으로 현장에서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즉시 진단해 유사 및 확진환자는 격리치료병원에 연계·후송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반에서는 의심환자 사례조사, 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 모니터링, 환자발생시 격리·후송을 담당하였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행사가 끝난 후에는 보건소에 신고된 의심자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경북도를 대표해 대통령으로부터 금일봉을 전달받은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 4월말부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철야근무를 계속하면서 이번 새마을박람회의 방역대책을 차분하고 세심하게 준비해준 직원들과 병·의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행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신종플루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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