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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상림공원일원 54회 축제 개최

- 황석산전투체험 등 함양물레방아골축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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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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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5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위원장 조길래)가 주관하는 제54회 물레방아골축제는 '천년의 숲! 숨결을 깨우다!'를 주제로 17∼20일 상림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천년의 숲과 꽃무릇이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부제로 한 이번 축제는 '가자! 가을빛으로 물든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슬로건에 맞게 전시·공연·체험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성큼 다가온 가을 느낌이 나도록 구성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성역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황석산(서하면 봉전리·사적 제322호) 전투 병영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라나는 청소년과 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역사적인 전투가 함양 황석산에서 있었음을 널리 알리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점이다.
황석산전투는 1597년 음력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당시 안음현과 거창현 함양군 등 7개 군현에서 백성·관리·관군·부녀자 등 7,000명이 활· 칼·창·돌로 처절하게 맞서며 10배가 넘는 왜군과 대적해 황석산성을 지키기 위해 피흘린 전투로 당시 비록 성은 함락됐으나 왜군에 막대한 타격을 입혀 사실상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백성의 전쟁'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18∼20일 상림공원 운동기구 주변에서 열리는 황석산전투체험프로그램은 신기전 체험, 조선군 의상입기, 병장기체험, 황석산성 북소리, 전통무예 시연 및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관광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신기전을 체험하도록 군과 축제위는 연밭을 일부 평탄화 작업을 해 신기전을 배치하고 '안전선'을 설치했으며 발사체는 물풍선으로 제작하는 등 만에 하나 발생가능한 안전사고도 철저히 챙긴다.

이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승마체험, 전통 그네타기, 연근 무료캐기 체험 등이 있으며 특히 연근 캐기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웰빙체험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만드는 이벤트로는 물레방아골축제를 열심히 소문낸 블로거 1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주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8.1.∼9.16.·10.9. 발표), 사진공모전에 참여한 5명을 뽑아 5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주는 '축제스케치북'(9.17∼30.·10.9. 발표), 축제 운영 프로그램 중 세군데 이상을 참여하고 스탬프를 받은 참여자에게 꽃무릇 뿌리 1500개 선착순 나눠주기(9.18∼20.)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도 예년처럼 제12회 함양농산물엑스포가 개최되며 게르마늄 토양에서 재배된 함양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엑스포장을 방문해 1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는 군민들이 마을마다 정성껏 키운 몸에 좋고 맛좋은 '맷돌누렁호박' 한덩이씩 무료로 나눠준다.
이외도 개막식 행사 때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마련되며 53개의 전시·체험·판매·시식·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곳에서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1962년 1회 천령문화제를 시작으로 반세기를 넘기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물레방아골 축제는 군민화합과 더불어 초가을 함양을 찾은 관광객에게 잘 차려진 밥상과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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