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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난 4년간 국내외 생태교통 이끌었다

- ‘2012~2015년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수행 성과’ 밝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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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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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 온난화현상에 의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가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되면서 세계 각국은 환경 보전을 위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세기 동안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교통수단 발달과 이용에 익숙한 패러다임으로 인해 친환경 교통정책으로의 전환은 추상적인 대안으로만 머물렀으나 21세기 들어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일부 도시에서 친환경 교통정책에 대한 시범도입이 추진됐다. 

이중 창원시는 2006년 환경수도 프로젝트를 시작해 2007년 자전거정책, 2010년 보행환경 개선, 2011년 전기차정책을 추진해 추상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을 생태교통(EcoMobility)로 세분화, 구체화하여 생태교통정책을 추진한 결과, 현재 국내외적으로 생태교통 대표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의 초대 및 2기 의장도시를 맡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생태교통정책을 국내외 전파해 생태교통의 확산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생태교통연맹의 출범과 의장도시로서 창원시가 추진해 온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생태교통 창원총회 개최 및 초대의장도시 선정

창원시는 2007년 자전거정책의 본격적인 추진과 2008년 국내 최초의 공공자전거인 ‘누비자’를 성공적인 개통해 2008년 람사르총회에서 선보여 세계적인 환경도시와 국제기구에 큰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단기간 내 창원시만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세계 유수의 자전거 선진도시와 견주어 손색없는 자전거도시로 성장한 점에 대해 국제기구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UN국제환경자문기구인 ICLEI(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로부터 생태교통연맹 세계총회의 창원시 개최를 제안받아 2011년 10월 22일 34개국 98개 도시 및 국제기구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태교통 창원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생태교통 창원총회에서 참가한 세계적인 환경도시와 국제기구 중 7개 도시, 5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생태교통연맹 결성 및 선포식을 진행하였고, 단기간내 세계적인 자전거도시로 변모한 창원시의 노력을 인정받아 ‘초대 의장도시’로 창원시가 추대됐다.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역할 추진사항
 
창원시는 생태교통 의장도시 임기가 시작된 2012년부터 국내외 환경 관련 국제행사에 참석해 창원시의 생태교통 정책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생태교통의 필요성과 행정노하우를 적극 전파했다. 

2012년에는 1월 미국 방문시 LA와 워싱턴DC, 매릴랜드주정부에서 누비자 운영노하우의 전수를 요청했으며, 6월 브라질 ‘리우20 세계정상회의’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자전거회의인 ‘2012 벨로시티 세계총회’에 참석해 창원시의 자전거정책을 전세계에 적극 홍보했다. 이후 세계 각 국의 도시에서 창원시 생태교통에 대한 실무적 협조요청이 이어져 11월에는 창원시에서 생태교통연맹 회원도시 및 기구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미나 및 워크숍을 개최해 생태교통 정책 추진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13년에는 3월 포르투갈 알마다와 4월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생태교통연맹 워크숍에 참가해 개최도시를 대상으로 생태교통 추진방안을 자문했고,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13 벨로시티 세계총회’에 참석해 유럽의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창원시 자전거정책을 널리 알렸다.

9월에는 ‘2013 생태교통 수원총회’에 참석해 창원시의 생태교통 추진실태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생태교통연맹 회원도시의 만장일치 추대로 ‘제2기 의장도시’로 선정됐다.

11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진 중인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 대상 공공자전거 보급사업에 누비자를 롤모델로 추진하는 것을 협의하는 등 누비자의 보급 확산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2014년부터 제2기 의장도시 임기를 수행한 창원시는 생태교통연맹도시의 역량 강화 및 회원 확대를 목표로 활동했고, 이에 4월 컬럼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UN-해비타트 주관 제7회 세계도시포럼에 참석해 메데인시와 컬럼비아의 권위있는 환경단체인 Despacio를 연맹회원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9월에는 연맹도시인 호주 시드니의 생태교통연맹 워크숍에 참석해 시드니의 생태교통 정책추진 자문 및 협력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2015년에는 4월 2015 ICLEI 서울 세계총회에 참석해 창원시의 생태교통 사례발표 및 창원을 중심으로 연맹도시 간 네트워크 강화를 협의했고, 9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5 국제생태교통포럼’에 참석해 ‘제3기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를 가오슝에 이양했다.
10월에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15 생태교통 세계총회’에 참석해 그간 생태교통연맹 도시별 추진성과를 논의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할 UN기후변화회의에서 발표할 생태교통연맹 차원의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의장도시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추진성과 
창원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의장도시를 수행하면서 생태교통의 확산과 그로 인한 회원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11년 생태교통 창원총회에서 생태교통연맹 출범 당시 5개국 7개 도시, 5개 국제기구였던 연맹회원은 2015년 11월 현재 10개국 17개 도시, 11개 국제기구로 크게 확대했고, 그 외 5개 도시가 연맹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생태교통연맹의 외형적 확산이외 창원시는 그간 수많은 국제행사에서 생태교통 추진실태를 전파, 홍보한 결과 회원도시 중 수원, 가오슝, 시드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공자전거 정책을 도입해 추진하게 됐으며, 그외 대부분의 연맹도시에서 창원시의 생태교통을 바탕으로 자전거정책 및 전기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역시 자전거정책과 전기차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209개 노선, 603㎞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했으며, 255개 터미널에 4130대의 누비자를 운영해 1일 평균 25,000회 이용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의 경우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중 최다 규모인 326대의 전기차를 보급했으며, 지자체 최초의 전기차 지원 조례 제정 및 다양한 충전인프라 구축 등으로 자전거도시에서 전기차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향후 추진방향
 
창원시는 2016년부터 기존의 의장도시에서 연맹도시로 역할이 변동되지만 생태교통을 대표하는 선도도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누비자의 경우 운영시스템 기술이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그간 누비자에 관심을 보인 많은 연맹도시에 실질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며,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관심을 갖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전기차 보급환경 조성과 이에 관한 행정노하우 등을 연맹도시 및 국내외 도시에 전파하여 생태교통 수단이 전세계적으로 정착하는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강우대 창원시 생태교통과장은 “지난 4년간 창원시는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로서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친환경 교통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수많는 국내외 도시를 대상으로 생태교통의 전파와 확산에 최선을 다했으며, 주요 국제행사에서 창원시의 생태교통 정책이 호평받고 벤치마킹될 때 큰 보람을 가졌다”고 하면서 “앞으로 생태교통의 도입과 추진은 전세계적인 추세이므로 현재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생태교통 선진도시로서 위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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