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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지역유물 1만여점 기증·기탁 협약체결

- 신도청시대 예천인의 혼을 담은 거점 박물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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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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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지역 사찰, 문중 등에서 소유하고 있는 보물급 유물 700여점을 포함한 총 1만여점의 유물을 예천박물관으로 기증·기탁하는 협약을 체결해 예천박물관이 지역문화유산의 구심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동산문화재 실태를 파악한 결과 외부반출 19,693점, 관내에 소장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20,000점의 유물 등 약 40,000여점이 확인되었으며, 지난 1월 다량의 유물을 소유한 8곳과 보물 706점, 도지정 16점 등 총10,411점에 대한 기증·기탁 협약을 완료했다.
 
군은 이번 협약체결에 이어 4월부터는 일반 군민이 소장한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기증·기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민들로부터 기탁 받은 예천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상설 전시하고 교육과 연계해 지역주민과 학생, 출향인들이 예천문화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예천의 혼’을 일깨우는 신도청 거점 박물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예천은 신도청 기반조성사업에 따른 매장문화재 출토유물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장시설이 없어 문화재 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량으로 문화재를 보유한 분들이 고령자이고 도난에 따른 관리시설 보충에 대한 민원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장고 및 전시시설 확충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존에 사용해 오던 ‘예천충효관’이 ‘예천박물관’으로 정식등록 됨에 따라 신규건립에 따른 막대한 비용절감과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연구·전시·교육의 법적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한편, 예천군은 도내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물의 출토지이며, 조선시대 전국 9번째로 많은 120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예향의 고장이고, 일제강점기 도내 5번째로 많은 95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충효의 고장으로 지정문화재 또한 88건으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5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정신문화의 산실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보물 706점을 소장한 품격 높은 예천박물관이 새천년 신도청 소재지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거점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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