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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등대, 관광명소로 탈바꿈

-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개발 등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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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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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동해안의 등대가 관광명소로 재탄생된다.

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890억원을 들여 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관광인프라 우수시책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우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등대주변 해양관광 문화 공간 거점개발에 나선다. 포항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34억원, 영덕 병곡항 등대체험문화공간 조성 6억원,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6억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도는 관광벨트 조성의 거점사업인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동해의 청정바다와 화산 지질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총 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힐링로드(바다 위 보행교)를 만든다.
또 도는 해양수산부, 울릉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스카이힐링로드에 부합하는 시설계획 구상 등의 용역을 완료한 후, 2017년 국비예산 확보 및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관광객이 보다 쉽게 등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등대마을 8곳 선정, 사진 찍기 좋은 등대명소 6곳, 작은 등대도서관 7곳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등대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동해안 등대체험축제와 스토리가 있는 등대프로그램, KTX 등대 인문열차 등을 도입,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 서 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의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등대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수한 해안경관과 일출 감상이 가능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치유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등대는 항로표지 중 광파표지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구조물로 경북도에 총 111개(유인6개, 무인96개, 사설9개)가 설치돼 있다.

이 중 호미곶등대와 죽변등대는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울릉도·죽변·도동등대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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