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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류재선충 피해목 톱밥으로 재활용

- 밀양시산림조합, 산림자원센터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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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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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산림조합(조합장 이만우)은 지난달 30일 부북면 대항리 재선충병 피해목 활용시설인 산림자원센터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산림자원센터 준공식에는 박일호 시장을 비롯한 산림분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산림청 시범사업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수거하여 목재 건축자재와 톱밥을 생산하여 산림자원을 재활용하는 시설로 밀양시산림조합이 보조사업으로 유치한 것으로 경상남도 내 처음으로 운영하게 된다.

밀양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극심 지역으로 최근 몇 년 간 대량방제로 인한 피해목 훈증더미가 도로변 곳곳에 적재되어 있어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으나, 이 시설로 도로변 가시권의 훈증목을 모두 수거·파쇄할 수 있게 되어 이를 개선하게 되었다.

산림자원센터는 밀양시산림조합에서 산림청, 경상남도, 밀양시의 사업비 지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948㎡ 규모에 연면적 1,361㎡ 단충 건물 3동으로 생산 및 저장동에 원목제재기, 톱밥제조기, 목재파쇄기 등을 설치하여 목재 원자재 생산과 톱밥을 연간 약9,000톤을 생산하여 600백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림자원센터는 경남 밀양을 비롯한 제주도 서귀포, 경북 포항 등 전국 3곳에 설치돼 있다.

밀양시산림조합은 지난해 12월 사업비 21억6000만 원(국비 14억, 도비 1억 2,000만 원, 시비 2억 8,000만 원, 자부담 3억 6,000만 원)을 투입해 부지 8098㎡(건축면적 1031㎡)에 사무동, 생산동, 저장동 등 3개동에 건조시설, 제재기, 톱밥제조기, 임목파새기 등의 처리시설을 갖추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밀양시산림조합 이만우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나무 재선충 피해목이 다시 자원화 되기까지는 밀양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산주들에 대한 산림경영지도 활동을 통해 산림조합의 직영벌채, 대리경영제도를 적극 홍보해 산림자원의 활용을 더욱 확대해 산림 자원화를 통해 지역 산림 사업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일호 시장은 축사에서 “밀양은 산림이 65%를 차지하고 있어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나 그동안 관심과 이용가치를 높이는 계획이 미흡했다” 며 “앞으로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을 조성하여 숲의 활용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자원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그동안 대부분의 피해현장에서 벌채·훈증으로 산지 내에 버려지던 피해목을 원목 상태로 훈증·건조해 제재목으로 생산해 고부가 가치의 목재로 활용하고 부산물은 톱밥으로 생산해 축산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또. 산지자원을 적극 활용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산림병해충 방제 확산방지 효과와 구간목재 활용도를 높여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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