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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구 열린정원, 주민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6.07.29 17:14
  • 조회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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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해운대구를 방문했다.

부산시는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정성철 해운대구의회 의장, 대학생,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열린정원, 대천공원, 미포 철길 등 해운대 일원에서 '민선6기 구ㆍ군 순방 현장소통 정책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 서 시장과 백 구청장 일행은 지역주민과 장산 대천공원을 걸으며 대천공원 관련 현안에 대한 주민 목소리를 경청했다. 장소를 옮겨 미포 철길에서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주변 도로확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 6시 구청 열린정원에서 정책토크의 본격적인 문을 활짝 열었다.

서 시장과 백 구청장은 양말을 벗고 온천 족욕장에 발을 담근 채 시민과 한여름 밤의 눈높이 좌담회를 시작했다.

식전공연으로 열린정원 야외무대에서 해운대구청 직원들이 준비한 마술ㆍ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해운대 개그학과(단장 김영민)'의 풍자연극 '해운대 교통소통대책', 행정체험연수 대학생들의 바람을 담은 연극 '청년 일자리', 관내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개사곡 '아이 키우기 좋은 해운대' 노래공연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해운대 교통소통 대책 ▲청년일자리 활성화 ▲아이 키우기 좋은 해운대를 주제로 '주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정책토크가 진행됐다. 정책토크의 사회는 구청 신규직원이 맡았다.

참석한 모두가 부산갈매기를 열창하면서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민 휴식ㆍ문화ㆍ소통공간 '열린정원'

서병수 시장은 "오랜만에 구청 마당에 앉으니 지난 2000년도 해운대구청장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열린정원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해운대구가 구청 담장을 허물고 온천족욕장, 야외무대, 바닥분수 등으로 꾸민 열린정원은 적극적인 행정의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연못을 노니는 물고기를 보러온 유아에서부터 매주 수ㆍ목요일에 열리는 야외음악회를 즐기는 젊은이, 온천족욕장을 찾는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열린정원은 모든 세대를 품는 넉넉한 주민 휴식ㆍ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세건강학교, 평생학습 파라솔 등 문화강좌와 체험행사도 연이어 펼쳐졌다.

구청 문턱을 낮추자 딱딱한 관공서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집단민원 관철을 위해 구청을 찾은 주민들은 소리 높여 요구사항을 외치다가 야외무대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족욕도 한다.

굳었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열린정원이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이용주민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주민 삶을 변화시킨다"며 "앞으로도 열린정원을 주민쉼터이자 소통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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