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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빗물저금통 보급으로 가뭄극복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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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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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요즘 같은 가뭄에는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물인데 우수기에 우리는 이 소중한 빗물을 그냥 강으로 바다로 흘려보낸다.

여기에 착안해 안동시에서는 2013년도부터 특수시책으로 가뭄대비 빗물저장조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까지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매년 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정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용수원이 없는 한계농지에 강물을 2㎞ 이상 퍼 올려 들샘이나 물통에 가둬 밭작물에 이용하는 들샘양수시설설치지원사업을 3개소에 3천만원을 지원, 설치해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줬다.

빗물저장조지원사업은 수요가 너무 많아 우선 농가당 10톤 용량의 FRP물통 1개(5톤은 2개)를 공급 지원하고 있으며 개당 가격은 120만원으로 50%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액 시비로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급했으나 가뭄이 장기화되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하고 있으며 부족시에는 예비비로도 추가지원 할 계획이라고 한다.

10톤 용량의 물통 2개에 물을 가득 채워 스프링클러로 관수할 경우 고추밭 1,000㎡(300평)에 항구적인 대책은 될 수 없으나 임시해갈은 면할 수 있어 소득 감소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 빗물저장조지원사업은 평소에 빗물, 지하수, 하천수, 계곡수(산골짜기 졸졸 흐르는 물) 등을 물탱크나 큰 플라스틱 물통으로 유도, 저장해 산업용, 가정용허드렛물(화장실물), 도서벽지의 경우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데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빗물이용시설설치조례를 제정해 공공건축물의 허드렛물, 가로수나 꽃길조성용으로 빗물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는 있으나 일반 밭작물에 빗물저장조를 지원하고 있는 지자체는 안동시가 처음으로 강화도, 춘천시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오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로 앞으로 매년 가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수 고갈로 관정개발에는 한계가 있다.”며 “하천수 양수시설, 소류지, 들샘 개발, 빗물저장조 공급지원 등 물을 저장하여 필요할 때 사용하는 자연친화적인 가뭄대책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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