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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엘리베이터 기다리세요?

- 부산시청에 건강계단·스트레칭… 일상 속 운동 생활화 실천 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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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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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산시청사 곳곳에 건강계단과 스트레칭 존이 생겼다. 

부산광역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일상이 운동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시청 1~3층 로비계단을 건강계단으로 꾸몄다.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계단을 걸으면 체지방은 줄어들고 건강수명은 올라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래핑광고를 부착해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한 것. 2층 민원실과 3층 구내식당 입구 등 민원인 대기장소에는 스트레칭존을 만들었다. 기둥에 온 몸을 붙이면 자세 교정과 피로 회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1∼7층 비상구 계단에는 귀여운 야광캐릭터 스티커와 올바른 걷기자세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엘리베이터 내·외부에도 걷기를 유도하는 스티커를 붙였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매주 화요일을 모든 직원이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운동화 데이'로 지정해 직장 내 걷기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청사는 공무원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찾는 곳으로, 건강 관련 최신정보와 운동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소통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 유관기관, 향토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계단조성과 건강캠페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에도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부산교통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시민들의 나눔문화 확산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BNK건강기부계단'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부산도시철도 경성대·부경대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면 1인당 10원의 기금을 적립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적립한 기금은 매년 연말 부산은행이 어린이 환자를 위한 의료사업비로 기부한다.
  
지난 1월에는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을 시민들의 운동 생활화를 유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역사 곳곳에 '생각을 바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으로' 같은 표어를 붙이고, 계단에는 '저는 당신을 위한 건강 디딤돌'이라는 이색 문구를 붙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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