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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기후물리연구단』부산유치 확정

-‘노벨상 프로젝트’에 지방대학 최초로 부산대 기후물리연구단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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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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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취지로 추진중인 ‘노벨상 프로젝트’에 그동안 수도권 대학이 ‘싹쓸이’한 외부연구단으로 비수도권 지역소재 대학으로는 최초로 부산대 기후물리연구단이 최종 선정되었다.
 
정부가 전국에 50개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을 선정하는 IBS 연구단 운영사업은 ‘노벨상 프로젝트’로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노벨상을 타보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 기초과학연구원(IBS) : 대형·장기·집단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기초과학발전에 기여하고자 2011년 11월에 설립된 정부지원 연구기관, 대전 소재.
 
미래창조과학부와 IBS는 연구본부인 IBS에 15개의 연구단을 두고, 대전KAIST 연합캠퍼스에 10개 내외, 대구 DIST와 울산 UNIST, 포항POSTECH 연합캠퍼스에 10개, 광주 GIST 캠퍼스에 5개를 두기로 했다. 

또한 전국 대학과 출연연구소 등에도 10개의 외부연구단을 두기로했으며, 본부격인 IBS는 2011년 11월 대전에 설립되었다.
 
정부는 선정된 연구단에는 매년 50억~100억원씩 10년간 최대 1천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 기초연구 환경구축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5조7천44억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IBS에 본원연구단 5개, KAIST, UNIST, GIST, POSTECH 등에 캠퍼스연구단 14개가 선정됐으며 외부연구단으로는 서울대 3, 성균관대 2, 고려대 1, 연세대 1개가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 운영 사업은 테마 위주의 기존 국가 연구개발 지원사업과 달리 미래 국가 기초 과학기술 발전과 노벨 과학상 수상을 목표로 우수한 연구단장,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연구역량을 기준으로 연구단을 선정해 장기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부산대 기후물리단 유치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통해 미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의 차세대 연구리더를 육성하게 되었다.
 
연구단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테마 중심보다는 사람 중심의 지원과 질 중심의 연구성과 검증으로 수월성(秀越性)이며 수월성 판단기준은 국제 과학계 동료의 평가와 국제적 저명도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대 기후물리단은 기후물리 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석학인 미국 하와이대 액슬 티머먼 교수를 연구단장으로 선임해 연구단장의 수월성을확보했으며, 또한 부산이 기후물리연구의 메카로, 지리적 위치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과학기술원, APEC기후센터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등 연관 인프라가 우수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물리학과 기후과학이 전공인 티머먼 단장은 엘리뇨 논문 두번째 최다인용 저자로, 네이쳐와 사이언스 과학전문지에 130여 편의 논문이 실린 기후물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그는 세계기상기구의 기후변동성 프로그램 태평양지역 의장을 역임했다.
 
부산대는 대학내 2천㎡ 규모의 연구개발동을 건립하고 슈퍼컴퓨팅 시설 등 연구 장비와 시설 확보를 통한 연구단 지원시책을 마련했으며, 외국인 연구원 5명 이상을 전임교수로 발령을 내는 한편, 전담 행정조직을 설립해 연구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연구비의 10%를 시비로 매칭해 지원하는 한편, 액슬 티머먼 연구단장에게 명예시민증 수여하는 등 부산에서 안정적인 생활과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부산대 기후물리연구단이 IBS 연구단 운영 사업에 선정되어 석·박사 50명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10년간 국비 960억원 총 1천5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후환경 변화와 기후예측, 기후재해 등에 관한 연구를진행하게 됐다.
 
기후물리연구단은 ① 기후변화 및 기후 변동성 물리 메카니즘 규명을 통한 예측과 영향, 지역 기후재해 저감 및 환경문제 해결 연구 ② 5개그룹(기후역학, 기후 변동성 및 고기후학, 인간과 기후상호작용 연구, 수문기후모델링, 기후예측성 연구팀)으로 연구 수행 ③ 대중 과학강연, 포럼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기후변화와 기초과학에 대한 중요성 인지 및 젊은 학문 후속세대의 기초 역량 강화를 향후 부산지역 중심 과제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물리연구단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①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인프라 구축으로 국책 R&D 유치 경쟁력 강화 ②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통해 노벨상 수준의 미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초과학 연구와 비즈니스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③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련 50~100여명 고용에 따른 연구단과 연관분야의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④ 해양수산·교통·관광 등지역산업과 연계한 관련 산업군 개발 및 부산지역 맞춤형 기상·기후 서비스 산업 발굴 등 산업화 지원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대 기후물리연구단 운영 지원으로 기후환경 변화와 기후 예측, 기후재해 등에 대한 연구를 APEC기후센터와 해양과학기술원과 연계 연구함으로써 기후물리 기초과학 지역협력사업 발굴, 기후물리 학문 후속세대 기초과학 역량 강화, 지역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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