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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 6차산업 현장 속으로

- 김장주 행정부지사, 우수 기업 한국맥꾸룸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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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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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농업 6차산업 육성 방안을 찾기 위해 우수 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 청송 한국맥꾸룸(대표 권중수)을 방문, 직원들과 된장을 포장하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방문은 6차산업 분야에서 청년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한국맥꾸룸은 1997년 창업한 뒤 3대째 전통장류를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청송의 대표적 향토기업이다.
 
조합원들과 인근 농업인이 재배한 콩·고추 등 농산물을 전량 매입해 된장·고추장·간장·청국장 등 전통장류를 생산해 작년 2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정규직 40명을 포함해 6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특히 업체 대표의 부인이자 공동 운영자인 성명례씨는 2012년도 전통식품명인(제45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업체는 성명례 명인의 전통장류 생산기술에 정보산업 분야 공학석사이자 벤처기업 경영팀장의 경험을 가진 아들(권형인, 현 이사), 중학교 교사 출신인 딸(권혜나, 현 실장)의 젊고 현대적인 경영방식과 마케팅 기법을 접목시켜 성공시킨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생산과 영업현장에서도 신(新)·구(舊)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케팅, 브랜드관리, 신제품 개발 등 분야에서는 젊은 층의 직원이 담당하고 제조·가공은 지역의 노년층을 활용함으로써 경영개선은 물론 지역사회 활력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맥꾸룸은 전통식품 명인이 생산한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바탕으로 유명 백화점 및 대형유통업체 입점은 물론, 온라인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도 진출시켰다.
 
일본·미국·캐나다에서 중국·호주·영국 등 해외 10개국 이상으로 신규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등 시장 다각화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품질개선을 통해 전통장류를 활용한 혼합장을 개발하고 신세대 감각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소스류, 가정간편식 제품 등을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제조가공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전통장류산업의 사회적 선호도 변화에 맞추어 체험·교육·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한 6차산업으로 진화시키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도시민의 체험공간과 교육시설을 마련해 업체 브랜드와 전통장류의 가치를 홍보하고 지역농산물의 소비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한국맥꾸룸처럼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면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업체를 많이 발굴·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경북농업 6차산업 육성의 기본방향”이라며 “앞으로 현장중심의 시책 개발을 통해 지역 내에서 6차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다양한 부가가치가 생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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