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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봄 가뭄 용수 공급 대책본부' 운영...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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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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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극심한 가뭄에 따라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인 '봄 가뭄 용수 공급 대책실'을 '대책본부'로 확대,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또 산림병해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예찰·방제대책본부도 설치·운영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도내 강수량은 90.5㎜로, 평년의 55.2%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보령댐은 지난 1일 현재 저수율이 10%까지 떨어졌으며, 서부 8개 시·군 생활·공업용수는 '주의', 서산 지역 농업용수는 '경계' 단계를 보이고 있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서산 17.2%, 예산 31.1%, 보령 35.3%, 홍성 35.8%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5일부터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설치, 가뭄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안희정 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남궁 부지사가 차장을, 유병훈 재난안전실장이 총괄조정관을, 신동헌 기후환경녹지국장이 통제관을 맡는다.

구성은 가뭄 상황 총괄, 농업, 상수도, 공업 분야 등 4개로 구성하고, 소방본부와 공보관실 등 도 5개 실·과와 K-water 등 7개 기관이 지원반으로 결합한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가뭄 상황 수습 총괄·조정, 가뭄 상황 관리 및 피해 상황 조사, 지원 계획 수립 등 수습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어 재난·사태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시 연계 업무, 기타 본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항 등을 중점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대책본부 설치는 가뭄을 도민 안전 문제로 보고, 도정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들녘에 갈증이 풀리고 물 걱정이 사라질 때까지 대책본부를 중점 가동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림병해충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도 이달부터 오는 8월말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는 도청과 산림자원연구소, 도내 15개 시·군 등 17곳에 설치되며, 65억원의 방제예산을 투입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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