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벼 지킴이 ‘드론’ 출격
충북 괴산군이 14일 오후 5시에 괴산군 사리면 일원에서 농업용 드론(초경량 비행장치)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나용찬 괴산군수,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원, 농업인 및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에서 육성한 드론 조종자가 직접 드론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시연했으며, 시연후 병해충 공동방제 작업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농업용 드론은 하루에 약 20ha의 논을 비행하여 약제처리를 할 수 있으며, 1ha의 면적을 단 10분이면 방제할 수 있다.
1ha는 농가 개개인이 동력살포기를 이용하면 3.5시간을 작업해야 마칠 수 있는 면적의 크기다.
방제작업에 드론을 이용하면 능률향상은 물론, 농약중독 사고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정밀농업이 가능해 농약 살포 효율을 높여 살포량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날 직접 드론 방제작업을 시연한 이관식 씨는 “드론을 이용하면 광역살포기로 방제가 용이하지 못한 사각지역까지 방제가 가능하며, 여성농업인이 다루기에도 기존 기계보다 훨씬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에 나용찬 괴산군수는 “최근 집중호우 및 고온지속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은 상황이다”며, “드론을 이용한 적기 방제로 병해충 없는 고품질 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