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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이 라벤더 향기에 빠진다.

- 인천시, 계양구, 한국수자원공사 6만평 규모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 업무협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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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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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와 함께 아라뱃길 주변 두리생태공원(계양구 귤현동 38 일대) 저류지 6만평(200천㎡)에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자원공사가 그동안 방치되었던 저류지 활용방안을 제안하고 인천시가 이를 적극 수용해 계양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해 성사됐다. 세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 두리생태공원의 저류기능을 유지하면서 문화관광레저산업을 접목한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와 계양구 및 수자원공사는 라벤더 시범재배를 위해 지난 4월 시범재배단지(4,000㎡)를 조성하고 계양구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하여 라벤더 묘목을 식재 해 6월 보랏빛 꽃이 개화했으며, 7월 수확한 꽃으로 오일과 비누, 모기 퇴치제, 미스트 등 다양한 시제품을 생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두리생태공원이 유럽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 식생에 적합한 지역임을 확인했다.


이에 인천시는 당초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였던 사업을 앞당겨 내년에 부지조성을 완성하고 라벤더를 식재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드림파크 코스모스, 국화 축제와 연계한 라벤더 테마공원 꽃 축제 개최와 라벤더 체험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천하면 떠오르는 대한민국 명품 라벤더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조성 후에는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육성하여 공원관리 및 육묘장을 운영하고 라벤더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 등 2차 산업으로 특화상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라벤더 테마공원을 조기에 완성해 인천시민은 물론 수도권 국민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인천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아라뱃길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세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라벤더 관광단지는 강원도 고성군 하늬라벤더팜과 전남 광양시 사라실 라벤더 재배단지가 해마다 많은 방문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나 수도권 일대에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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