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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꼭꼭 숨은 '비밀의 정원' 발굴 나선다

개인 정원·수목원 대상 100대 정원 선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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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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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봄을 맞아 도내 정원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숨겨둔 '비밀의 정원'을 발굴한다.


도는 발굴된 정원을 '경남 100대 정원'으로 선정한다. 100대 정원은 민간정원으로 등록되지 못한 200㎡ 이상 5000㎡ 미만 개인 정원과 수목원을 대상으로 한다.


무궁화·만병초·다년생 초화류 등 관상가치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도민은 이달 말까지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경남 100대 정원·수목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정원과 수목원은 화보로 촬영해 홍보 책자로 만들고 '비밀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도민에게 공개하는 행사도 연다.
도는 이번 사업이 정원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감수성이 뛰어난 어린이들이 정원에서 창의성을 높이는 장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훼·원예·조경산업과 약용식물, 항노화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유재원 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많은 도민이 힐링과 웰빙을 위해 정원과 수목원을 찾고 있다"며 "경남 100대 정원을 새로운 녹색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2013년 순천만 정원박람회 이후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5000㎡ 이상 규모 정원을 민간정원으로 인증하고 있다. 민간정원으로 인증받으면 입장료 징수와 카페 개설 등이 가능하다. 대신 주차장과 화장실 등 최소한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도내 민간정원은 남해군 남면 섬이정원과 미조면 토피아랜드·통영시 도산면 해솔찬공원 등 3곳이 있다. 10㏊ 이상이 기준인 지방정원은 현재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1곳을 조성 중이다.


사립수목원은 의령군 자굴산 치유수목원 1곳이 있고, 공립수목원은 진주 경남도수목원·거창 금원산생태수목원·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수목원·합천 황매산수목원 등 4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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