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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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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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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와 선제적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방제사업을 재선충병 매개충의 우화기(성충이 되는 시기) 이전인 3월말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6만본 이내로 줄인다는 목표아래 지난 1월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2월 28일 기준 86%정도 방제를 완료한 상태이다. 고사목의 60% 이상을 수집함으로써 방제품질을 향상시키고, 약제 훈증작업을 줄여 가로경관 저해요소를 제거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단 한 본의 피해고사목도 누락시키지 않기 위한 체계적인 예찰·조사를 위해 드론 및 포항시임차헬기를 활용한 항공예찰을 확대 실시했으며, 산림과 전 직원의 공사감독 선임과 산림분야 퇴직공무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채용한 특임관 2명을 현장에 배치해 방제 누락지 조사, 기술지도, 반복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석력지, 급경사지 등 훈증이 어려운 지역에는 그물망 피복이라는 친환경 공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선단지역에는 소구역 모두베기와 예방나무주사를 병행하여 압축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실처럼 생긴 0.6~1mm 크기의 재선충이 공생 관계에 있는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감염 후 고사목 제거에서 감염 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선단지, 경관림 등 392ha 41만 그루의 소나무림에 3월 중순까지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예산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에는 608ha 면적에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3월말까지 방제작업을 마치게 되면 재선충병 매개충이 우화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인 4월 ~ 9월까지 약 500ha의 면적에 지상 약제살포를 실시하고, 도심생활권 주변 훈증더미 제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지난 2004년 포항시 기계면 내단리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2013년 급속도로 확산되다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방제와 이동단속, 선제적 예방조치를 통해 피해고사목 기준 2015년에 21만8천본에서 지난해 10만6천본으로 피해 규모가 매년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포항시 오훈식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인 푸르른 산림을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다할 것과 인위적인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취급업체 및 화목사용 농가 등에서는 소나무류를 불법으로 이동하는 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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