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하동군, 산림생태계 파괴 주범 '칡 뿌리' 수매 나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03.06 17:1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경남 하동군이 엄청난 번식력으로 산림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칡덩굴을 퇴치하자는 차원에서 5일부터 칡 뿌리 수매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말까지 칡뿌리 60t을 사들일 예정이다.
 

하동군은 하동군산림조합에 위탁해 지역 사유림을 대상으로 칡뿌리를 굴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채취 장소를 확인한 뒤 하동읍에 있는 임산물유통센터에서 ㎏당 1500원에 수매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뇌두가 포함된 총 길이 40㎝ 이하의 칡뿌리를 수매해 칡덩굴 제거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하동군은 사들인 칡뿌리를 잘게 파쇄해 퇴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파쇄한 칡뿌리를 퇴비로 활용하기를 원하는 농가에 무상 보급한다.

하동군은 칡뿌리 수매사업이 지역 산림의 생장을 촉진하고 자연경관 개선과 산림생태계 교란 방지, 농가소득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조림지와 도로변 덩굴 제거 사업과 연계해 칡뿌리 수매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하동군, 산림생태계 파괴 주범 '칡 뿌리' 수매 나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