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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미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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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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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미산자연휴양림(팀장 박관원)은 해발 500m인 농다치고개를 넘자마자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웃하고 있는 유명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 도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중미산은 금강산 다음으로 아름답다 하여 버금중(仲) 아름다울미( 美)를 붙여 중미산(仲美山)이라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양평군에서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농다치고갯길이다. 농다치고개란 옛날에 새색시가 시집올 때 그녀를 짝사랑하는 머슴이 장롱을 지고 오면서 길이 꼬불꼬불하고 험하다는 핑계로 장롱을 바위에 슬쩍슬쩍 부딪치니, 새색시가 ‘농 다친다’고 울며 넘어왔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농다치고갯길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1백20만 평의 울창한 숲이 드러난다. 드디어 중미산자연휴양림에 다다른 것이다.

 농다치고갯길 꼭대기에서 서쪽 방면으로 약 300m 내려가면 중미산자연휴양림 제2매표소가 나온다. 이곳에는 산책로와 등산로 그리고 단체 방문객이 사용하면 좋을 16인실 숙박시설(상록수)이 있으며 제2매표소에서 정배리 방향으로 1㎞ 아래에 제1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다.


 제1매표소로 입장하면 야영장이 두 군데나 있다. 야영장을 지나 숲 속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보는 것만으로도 하룻밤 머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숲속의 통나무집(연립동 8인실)이 자연과 멋스런 조화를 이룬 채 자리하고 있다.


 휴양림 중앙에는 숲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모두 3명의 숲 해설가가 있으며, 주말에는 그들로부터 숲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숲 해설가들은 나무와 풀, 곤충 등 식생 전체에 관한 정보를 들려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순히 숲을 거닐며 나무와 꽃, 곤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아울러 자연 및 인간친화적인 스포츠 오리엔티어링 경기도 참석할 수 있어 금상첨화라 할 만하다.


 휴양림 내에는 해발 834m의 중미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 코스도 마련돼 있다. 중미산의 정상에 오르면 남한강과 북한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은 사시사철 등산객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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