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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드론 활용해 재난 골든타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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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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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재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드론 활용 능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효율적인 재난관리와 행정업무 추진을 위해 1800여만 원을 들여 드론용 열화상 카메라를 들여왔다고 밝혔다.

열화상카메라는 영상에서 피사체의 열 식별 기능을 갖춘 기기로 적외선 탐지까지 겸용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더 넓어졌다.


야간이나 하천, 산간지역처럼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지형에서도 실종자나 조난자 위치를 탐색하고 상세위치를 알려준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발화점과 위험 요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확인하는데도 쓸 수 있고,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영동군은 드론을 활용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산불 감시, 재난관리,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 군정 홍보, 정책조사 등 영역을 넓혀가며 행정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6년 2월 각종 재난 현장과 실종자 수색에 투입할 목적으로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전천후 드론을 들여온 게 시초다.

지난해 말에는 음파·어군탐지기 등을 갖추고 수난 구조활동, 수중 시설물 조사, 물체 인양 등에 활용하려고 길이 130㎝, 폭·높이 40㎝의 수상드론도 도입했다.

군은 목적, 지형 등에 따라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는 세 종류의 무인항공기 4대와 수상드론 1대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군은 재난상황관리뿐만 아니라 산불발화 확인, 측량 삼각점 확인, 실종자 수색, 방송 촬영 지원 등을 위해 이들 장비를 150회 출동시켰다.

용역을 의뢰하면 1회에 50만~80만 원 상당의 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할 때 약 7500만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누린 셈이다.

영동군 차정훈 주무관은 “열화상 카메라 도입으로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실체적인 작전 수립이 가능해졌다”라며 “드론의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효율적인 안전관리 시스템과 선진 행정의 토대를 다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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