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목)

토양내 고온스팀 활용 병해충 훈증 방제시스템 개발

시설채소 재배지역 토양 병해충 무농약 방제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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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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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7.16일 성주 벽진 참외재배 현지 포장에서 시설채소 재배지의 선충 등 토양병해충을 무농약으로 방제할 수 있는 토양훈증시스템을 개발, 평가회를 가져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시설채소 재배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토양병해충으로 뿌리혹선충과 역병, 청고병 등 10여종이 있으며 특히 참외주산지에서는 뿌리혹선충으로 인하여 포장 전체가 감염되어 참외수확을 전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했다.

이러한 병해충은 시설재배지내 토양속(식물체의 뿌리 잔사 등)에서 살아남았다가 작물을 재배하면 식물체 뿌리에 침입 시들게 하거나 뿌리에 혹을 형성, 결국 식물체를 고사시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한다.

금번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한 고온스팀기를 이용한 토양훈증 시스템은 토양내에 100℃ 고온의 증기를 고압으로 땅속으로 밀어 넣어 토양내 병해충을 사멸하는 장치로서 작물 정식전 병해충에 오염된 토양을 건전한 토양으로 바꾸어 작물 재배 기간 동안 토양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온 토양훈증시스템은 화학약제에 의한 잔류농약 피해 및 처리시 가스 발생에 의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며 처리 기간도 1일 이내로 짧고, 약제방제와 담수처리(30일)에 비해 방제기간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변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 2009년 참외연작지 뿌리혹선충에 대한 방제효과를 검토한 결과 무처리구에서는 뿌리혹선충에 의해 완전히 고사된 반면 처리구는 정상적 생육으로 선충피해를 90%이상 줄일 수 있었다.

현재까지 토양병해충의 방제는 화학 농약을 이용한 토양훈증  처리나 휴경기간에 담수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어 왔으나 가스발생 등으로 인한 처리의 어려움과 잔류농약, 처리기간의 장기화(30일 이상) 등 문제점이 많았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토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병해충의 사멸온도가 참외 뿌리혹선충은 60℃에서 10분, 토마토 청고병균은 52℃에서 20분 등으로 병해충 종류별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라 각 작목별 맟춤??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토양병해충 훈증시스템을 벤처기업인 (주)팜텍 21과 공동으로 특허출원 하였으며 농가현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경운기 부착형으로 개발 조만간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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