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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험지 관리시스템’으로 재난위험지 과학적 관리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0.09.04 22:24
  •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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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장마,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많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금년도에도 장마기간 중 7월 중순 남부지방, 하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경남 합천, 충남 청양, 보령, 서천 등에서 84개소 32ha의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여름철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가 더 큰 문제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기존 산사태 발생시기 자료(1987∼2009)를 분석한 결과 산사태 발생개소수가 장마기간(7월이전) 보다 여름철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8월 이후)기간에 약 2.6배 많으며, 전체 산사태 피해의 73%가 이 기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시기별 산사태 발생개소 수 비교


 특히, 최근 2∼3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태풍이 없었으나,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에는 적어도 2∼3개의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위험한 지역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예방사방을 실시하고, 단기적으로는 위험요소의 제거와 위험지역의 예측을 통한 경계피난체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두 가지 대책을 위해 산림청에서는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sansatai.forest.go.kr)을 운영하고 있다.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에서는 산지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어디가 산사태 위험성이 높은지 도면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일정한 기준을 초과한 경우 산사태 예.경보 발령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작년 발생한 산사태 331개소를 분석한 결과, 산사태 위험지도에서 위험한 곳(1, 2등급)으로 예측한 지역에서 산사태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발생지역의 위험지 등급분포 비율



2009년 산사태 발생지 1시간 전 예.경보 건수


또한, 산사태 발생지역의 산사태 발생 1시간 전 산사태 주의보 및 경보위험지역으로 판단한 경우가 80.4%의 높은 적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닥쳐올 여름철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산사태 위험도 1, 2 등급지가 많은 시?군에서는 태풍 전에 위험지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산사태 예?경보 발령체계 점검과 지역주민의 대피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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