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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난대숲, 겨울에도 ‘천연 항생제’ 피톤치드 가득 뿜어낸다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1.05 13:39
  • 조회수 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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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산림연구원 2년간 분석 결과… 황칠·생달·붓순나무 항균 물질 다량 검출

 전남 지역의 특화 자원인 난대숲이 추운 겨울철에도 항염·항균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다량으로 발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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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들러백 활용 생달나무 발산 공기포집 모습. / 사진=전남산림연구원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지난 2년간 황칠나무, 생달나무, 붓순나무 등 주요 난대수종을 대상으로 피톤치드(NVOC) 발산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늘푸른 상록활엽수의 특성상 일정량 이상의 유익 성분이 지속해서 발산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테들러백(Tedlar bag) 공법으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 피톤치드 발산량은 여름철(460ng)이 가장 많았으나 겨울철에도 154.3ng을 기록하며 봄·가을과 큰 차이 없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붓순나무는 겨울철에 다른 수종보다 2.3배나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해 동절기 산림욕의 핵심 수종으로 주목받았다.


주요 성분으로는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인 알파피넨, 베타피넨을 비롯해 항균·항염 작용을 하는 리나롤, 항알레르기 성분인 발렌센 등이 고르게 검출됐다.


전남은 전국 난대숲 면적의 62%를 차지하는 최대 자생지로, 완도수목원을 중심으로 황칠나무와 동백나무 등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들이 넓게 분포해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난대상록활엽수가 겨울에도 풍부한 피톤치드를 내뿜는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이를 산림치유와 생태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가치가 높다”며 “앞으로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규명 등 쾌적한 산림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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